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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바람 그네2023.03.20

  꽃바람 분다고   코끝에 매화향 실어다 내려놓고는 흔들어 깨운다 손톱끝 세포까지 봄향기 봄바람 맞으라고   공원 벤치에 앉아  햇살한줌  꽃향기 한줌 재잘거리는 새소리 한줌 꼬물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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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 (德)이란 ♡ 모셔온 글2023.03.19

  향기를 드러내는 것과 제 스스로는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으면서 빛과 향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물과 꽃이 그렇습니다. ​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생명력을 불어넣는 물은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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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랑하는 것2023.03.16

  못한 꿈을 사랑하겠습니다.   꽃처럼 향기로운 당신의 미소는  심장이 멎을 만큼 아름답지만 당신의 눈물을 더 사랑하겠습니다.   아주 잠시 살다 갈 어리석은 삶속에서  모든 것을 다시 되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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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 정윤희 시화전에 부쳐2023.03.16

  香) 을 마음속에 담으며 맛있는 복숭아를 먹으며 국화 향기에 취해 본다   참 고맙습니다 가족들의 행복에 기도를하며 나 하나에 꽃피어 어우렁더우렁 중얼거리며   푸른 오월에 아름다운 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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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가장 좋은 향기 2023.03.13

  사람이 내는 가장 좋은 향기는 말에서 풍겨 나옵니다. 마음이 담긴 따뜻한 말 사랑이 가득 담긴 언어는 그 향기가 멀리멀리 갈 뿐 아니라 그 풍김이 오래오래 갑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풍기는 인격의 향기는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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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 가시2023.03.12

  입맞추겠습니다   그러하니 어여쁜 이여 아름다움을 탐하다 지친 어리석은 목숨을 가엽다 여기시거든   천금 같은 봄 밤이  다 가기 전 향기로운 그 몸을 허락하소서 외면하지 마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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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빵 / 이어령2023.02.27

  남는다 향기로 배부를 수는 없지만 향로의 연기처럼 수직으로 올라가 하늘에 닿는다 ​ 들에 핀 백합은 밤이슬에 시들지만 성모마리아의 순결한 살을 닮은 흰빛이 대낮보다 밝다 붉은 튤립은 화덕 속의 빵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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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경(完經) - 한선향2023.02.26

  한선향 ​ ​ 날마다 내 몸 하구(河口)에선 붉은 꽃이 피었다 물큰한 갯내음 어머니의 몸 냄새 내 몸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내 안으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비릿한 풍광은 꽃으로 오기 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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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의 활츠2023.02.24

  오고 앞뜰에 늘어진 버들가지 멀리서 바라 보니 어느덧 푸른빛을 내고 있네요.   앞 마당에서 뛰어 놀던 강아지도  오늘은 신이 났다. 눈부신 오후 그윽한 모카향이 풍기는 차 한 잔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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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밍쥐2023.02.21

  즐겨 먹는 풀이  자기방어의 수단으로 향기로운 독성을 내뿜어  독성에 중독된 쥐들은  엄청나게 왕성해진 식욕을 통제하지 못하고  바다 건너 섬에 있는 풀을 먹기 위해  죽음조차 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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