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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1-5 / 총 41건)

  • 구두 - 송찬호2023.04.10
    송찬호   ​ ​ 나는 새장을 하나 샀다 그것은 가죽으로 만든 것이다 날뛰는 내 발을 집어넣기 위해 만든 작은 감옥이었던 것 ​ 처음 그것은 발에 너무 컸다 한동안 덜그럭거리는 감옥을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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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개질 - 송찬호2021.12.06
    ​ ​ 뜨개질 - 송찬호 ​ ​ 아가야, 우선 식탁을 짜고 둥글고 하얀 접시를 짜고 멀리서 떠도는 너희 아버지의 모자와 모자 위의 구름을 짜고 그리고 아버지의 닳고 닳은 구두를 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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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모스 / 송찬호2021.10.12
      코스모스  / 송찬호 ​ 지난 팔월 아라비아 상인이 찾아와 코스모스 가을 신상품을 소개하고 돌아갔다 여전히 가늘고 긴 꽃대와 석청 냄새가 나는 꽃은 밀교(密敎)에 더 가까워진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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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방2021.08.30
       는 않는다                                        * 글쓴 이 : 송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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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부짖는 서정 - 송찬호2021.06.19
    ​ ​ 울부짖는 서정 - 송찬호 ​ ​ 한밤중 그들이 들이닥쳐 울부짖는 서정을 끌고 밤안개 술렁이는 벌판으로 갔다 그들은 다짜고짜 그에게 시의 구덩이를 파라고 했다 ​ 멀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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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의 찐빵에 대하여2021.05.27
    생각하지 않았겠어요? 그런데 오늘 가까이서 당신을 보니 퉁퉁 부어오른 당신의 발. 부어오른 당신의 얼굴, 오 오 당신은 부쿤 것이 아니라 부르튼 거군요 춤을 추다 지쳐 그대로 주저앉아 빵이 된 거군요 -송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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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 나막신2021.05.23
    / 송찬호 ​ ​ 님께서 새 나막신을 사 오셨다 나는 아이 좋아라 발톱을 깍고 ​ 발뒤꿈치와 복숭아뼈를 깎고 새 신에 발을 꼬옥 맞추었다 ​ 그리고 나는 짓찧어진 맨드라미 즙을 나막신 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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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찬호시모음 30편/그도세상2020.11.08
    송찬호시모음 30편 ☆★☆★☆★☆★☆★☆★☆★☆★☆★☆★☆★☆★ 《1》 2월의 노래 송찬호 봄이 오면 들에 나가 이 씨앗을 심겠소 씨앗의 눈은 가늘고 단단한 껍질에 광대뼈가 툭 튀어나온 황인종 이란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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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2020.03.15
    내가 재단에 바칠 수 있던 건 오직 그 헐벗음뿐, 어느새 내 팔도 훌륭한 양초로 변해 있었다 나는 무릎을 꿇고 어두운 제단 앞으로 나아갔다 어깨에 뜨겁게 흘러내리는 무거운 촛대를 얹고   -송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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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2020.03.02
                      ~ 송찬호『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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