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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연두2023.01.22

  닫고  강물 같이 살았던 날을 열어 보인 날에  그 볼에 번지는 발그레한 미소   당신은 청옥 노을처럼 뜨겁던 청춘도 먹구름 뒤섞이고 요동치던 진실도 바다보다 푸르게  하늘보다 깊게 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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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 따라 가기2023.01.18

  뜯어 접어 날리던  종이비행기를 타고  강물에 띄워 보내던 종이배를 타고  그 먼 꿈의 세계로 떠나고 싶어    대관령 덕장, 백두대간의 정기를 마시며  눈보라 험한 채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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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름의 기도2023.01.18

  바람 흐릅니다   시냇물 졸졸 흐르고 강물은 유유히 바다로 흐릅니다   밤하늘에 별빛과 달빛이 흐릅니다.   흘러서 가는 자연같이 나의 생도 흐르게 하소서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미움도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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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달샘 같은 친구 2023.01.16

  있든 멀리 있든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늘 가슴 한편에 말없이 잔잔한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친구가 진실한 마음의 진정한 친구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 오염되지 않는 맑은 샘물처럼, 우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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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이 오시는 길2023.01.06

  꽃잎처럼 던져진 목숨을 싣고 강물 같이 흘러야 할 순리를 두고 무엇을 약속하고 기다릴 수 있을까요 물구나무를 선들 세월을 되돌리고 무엇을 바꾸랴만 기약할 수 없는 것을  그만 편히 보내 줄 수 없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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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모음/그도세상2023.01.02

  몇천 년 이어온 강물 소리가 난다 곤충에 관한 책에선 더듬이 맛이 나, 이내 물리지만 남쪽 책장은 마치 텃밭 같아서 수시로 펼쳐볼 때마다 넝쿨이 새어 나온다 오래된 책일수록 온갖 눈빛의 물때와 검정이 반들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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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은 새해를 볼수 있읍니다 2023.01.01

  만나는 나무나 바위, 바다, 강물, 또 꽃이거나 한줌 흙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들은 밝은 빛을 낸다. 생각이 어두우면 환한 햇빛 속에서도 악마를 만나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런 현상을 다음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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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야의 종소리2022.12.31

  된 육신과 강물에 뿌려져 다시 이슬이 된 마음과 흙으로 돌아가 다시 무성한 녹색을 키우는   이 땅의 사라진 영혼들을 잊지 않게 하시고   고목이 되어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나무에게서 나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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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부는 언덕에 앉아2022.12.30

  흐름을 멈추어버린 강물처럼 쩡쩡 얼어버려  불을 밝힌 꽃상여가 눈발 날리는 얼음 위를 상엿소리 앞세워 건너는 헛것을 보다가  핑 눈물이 돌아 맹하니 막혀버린 코를 풀어도  속은 답답하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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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F인터뷰] '올빼미' 이주원 "눈빛으로 말하는 배우가 될래요"2022.12.29

  한겨울에 강물에 빠지고 눈이 허벅지까지 쌓였거든요. 또 '시지프스'에서는 정신세계가 이상한 사이코패스였는데 처음으로 연기 칭찬을 받았어요. 또 이번에 '올빼미'로 연기 칭찬과 응원을 많이 받았어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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