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논스톱' 스트리트 액션이 돋보인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를 기획하고 주연을 맡은 배우 장혁이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장혁은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이하 '더 킬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획 의도와 출연 계기 등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장혁을 비롯해 최재훈 감독, 배우 브루스 칸, 최기섭이 참석했다.

'더 킬러'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 영화다. 장혁과 함께 '검객'을 만든 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장혁이 극 중 의강 역을 맡아 통쾌한 사이다 액션을 선사한다.

장혁은 "영화 '검객'을 끝내고 난 후 액션 영화 몇 편을 더 기획하고자 했다. 그러던 중 '더 킬러'라는 웹소설을 접하게 됐고, '검객'을 함께 한 최재훈 감독님을 섭외하게 됐다"며 "액션 디자인을 할 때부터 대부분의 신들을 원 신, 원 컷으로 갔다. 스피드한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장혁은 영화의 기획자로서 서사에 오히려 힘을 빼고 액션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사가 중요하게 드러나면 퍼포먼스가 묻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이트 액션이다보니 서사를 단순하게 하는 걸 택했다"고 전했다.

배우 최기섭, 장혁과 최재형 감독, 배우 브루스 칸(왼쪽부터)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최재훈 감독은 '더 킬러'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답했다. 최 감독은 "장르 영화이고 여름에 개봉하는 영화라 지루하지 않았으면 하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극장에서 볼 때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즐기고 갔으면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혁 역시 "스트리트 액션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 지가 중점이 된 영화다. 사이다 같은 시원한 액션이 여름 관객 분들에게 잘 찾아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더 킬러'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장혁 최기섭 브루스 칸 외에도 이채영 이서영 이승준 등이 출연하며, 장혁과 절친한 사이인 차태현 손현주 신승환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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