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베스트는, 배우 조우진이었다. 영화 [발신제한, 2021].
한국영화 <발신제한>을 관람했습니다.
관객의 평가는 다소 나뉘고있지만,
배우 '조우진'의 첫 주연작이라는 점과 스릴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있는것 같았습니다.
대부분 <차 안>에서만 진행되는 이 영화는,
리메이크로 의외로 원작영화가 있는데요.
영화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이라고 하는 스페인영화인데,
원작과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졌더군요.
리암 니슨 주연으로 헐리웃 리메이크도 예정되어있다고합니다.
'차 안의 폭탄'이라는 점에서
내내 긴장감을 가질수밖에 없었던 영화.
영화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 (조우진)'에게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가 오면서
차에 폭탄이 있고 내리는 순간,
터진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벌어지게되는 일촉즉발의 스릴러물이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은 다소 갈리고있는 가운데,
그래도 94분 내내 긴장감을 가지고 간다는 면에선 심심하진않게 보았는데요.
아이들과 자신이 내리면 터진다!는 점에서
주인공이 옴짝달싹 못하며, 범인의 말을 들을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몰입감을 주긴했습니다.
차 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이지만,
그만큼 움직일수있었기에 답답하진않았던.
볼만했던 부산 배경의 이곳저곳도.
영화는 오프닝과 말미를 제외하면,
조우진이 내내 <차 안>에서만 있는,
주인공이 그렇게 있는 몇 안되는 <장소제한> 무비이지만, 독특하게도
그 장소가 <이동수단>이기에 계속 움직이며,
활동범위는 넓어진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내내 차로 여기저기 누비는 배경이 되는 부산의 익숙한 공간들을 보면서
부산국제영화제때 내내 머무르며 보고 즐겼던 공간들이,
영화 속에서 나오는게 또 반갑더군요.
한편으론, 범인의 말대로 움직일수밖에 없고,
많은게 제한되어있는 상황에서 <배우 조우진>의 연기는
그만큼 중요하고 빛날수밖에 없었는데요.
조우진은, 이 답답한 상황 내에서 아빠이자 은행센터장, 그리고 문제해결의 키를 가진 이로
모두 '차 안에서만 그걸 소화'해내는데도
충분히 관객들에게 모두 전해졌다는 점에서,
지창욱도 있었지만 그래도 <발신제한>의 베스트였다고 할수있었습니다.
그가 괴로워하고, 어찌할줄 모르는 장면에선
얼굴의 핏줄까지도 보이곤했는데 그렇게까지 표현연기를 하는 그를 보곤,
이 영화가 살아날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역시 그에게 있었다고 봅니다.
94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던
긴장감 있었던 영화 <발신제한>
영화가 오프닝부터 바로 본론에 들어가고,
깔끔하게 질질 끄는것없이 94분 내에서 끝냈다는점에서 마음에 든 영화.
다소 답답하고 아쉬운 지점들은 보였지만,
그만큼 스피디하게 진행되기도 했고,
그 안에서 배우 조우진의 수많은 연기지점들이 빛났던 영화 <발신제한>이었네요.
앞으로 더욱 많은 영화에서 주조연으로 만날수있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