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부터 궁금증을 모았던 김대명의 전 부인 역이 드디어 공개됐다. 배우 박지연이 그 주인공이다. /tvN 방송화면 캡처

양석현 전 부인 윤신혜 役, 시즌1부터 관심…드디어 베일 벗었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박지연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김대명의 전 부인 역으로 깜짝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박지연은 17일 첫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극 중 산부인과 조교수 양석형(김대명 분)의 전 부인 윤신혜 역으로 출연했다.

지난 시즌1에서 윤신혜는 양석형의 휴대전화에 뜬 이름만으로도 크게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양석형은 그에게 호감을 표하는 전공의 추민하(안은진 분)의 식사 제안을 거절하고 퇴근하던 중 윤신혜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시즌1의 엔딩을 장식한 바 있다.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윤신혜'라는 이름이 오르내릴 정도로 베일에 싸인 역할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그런 윤신혜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시즌2 첫 방송에서 박지연은 뇌출혈 증상의 아버지를 모시고 율제병원에 방문, 이혼한 전 남편 양석형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윤신혜의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윤신혜는 자신과 통화를 마친 후 응급실로 한달음에 달려온 양석형과 재회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다정하게 병원을 나서며 그들을 우연히 목격한 추민하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또한 방송 말미, 윤신혜는 양석형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며 "우리 앞으로도 이렇게 한 번씩 만나서 저녁도 먹고 그러면 안 될까"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건네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윤신혜 역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발산한 박지연은 2010년 뮤지컬 '맘마미아!'로 데뷔해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다. 그간 '고스트' '레베카' '시라노' '어쩌면 해피엔딩' '레미제라블' 등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뮤지컬계의 보석으로 주목받은 박지연은 드라마 '비밀의 숲2' '더 킹 : 영원의 군주' '해치' '라이프' '미스터 션샤인' 등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박지연은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로부터 400년의 세월 동안 올곧은 사랑을 받는 여인 미나 역으로 등장,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매 작품 설득력 있는 연기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배우 박지연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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