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소묘
곽춘진 2022.12.26 13: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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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의 소묘

 

      곽춘진


잊자 잊자 하면서도 

잊히지 않는 건

일 년 열 두 달 함께 버텨 온

정 때문인가


올 한 해 지내면서

무던히도 속만 끓이며 왔는데

그래서 

이 마지막이 마음 깊숙히 

그리움만 남는데


찾지않으면 서운할 것 같아

다시 쳐다본 달력의 마지막 숫자

그 속에 우리는 없고 

세월만 갈 준비를 하고

마음 휑하듯 찬 바람만 휑하구나


계절과 세상의 별일 관계않고  

무던히 잘 참은 한 해 

잘 견디며 온 한 해

저무는 이 길목에서

게면쩍어도 

한번쯤 손이나 흔들며

고이 보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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