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겠다 ​/이재무
뚜르 2022.12.05 13:48:13
조회 404 댓글 2 신고

 

 

좋겠다  ​/이재무

 

분별없이 대취해 장광설 늘어놓던

젊은 날의 술자리보다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 귀에 쓸어 담으며

위로 대신 더운술 따라

슬며시 밀어놓는 술자리 가졌으면 좋겠다.

술을 마시는 동안 폭설이

내려 돌아갈 길 끊겼으면 좋겠다.

잠이 모자란 주모가 주방을

맡기고는 슬그머니 잠자리 찾아 들어가고

달빛 선율만이 우리의 지친 어깨

주무르는 자정 너머의,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을 마주했으면 좋겠다.

 

​ㅡ웹진 《공정한시인의사회》(2022, 12월호), 이달의 시인

 

 <카페 '아름다운 시마을'>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5)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7)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8)
너는 오늘도 예쁘다  file 모바일등록 new 블루아이스 12 01:13:38
천숙녀의 [벼랑에서]  file 모바일등록 new k남대천 5 00:49:16
조약돌 내 인생   new 도토리 24 23.03.26
삶을 낙관하는 노래   new 도토리 15 23.03.26
인생은 아름다워라   new 도토리 13 23.03.26
♡남의 허물을 꾸짖지 말고♡모셔온 글   모바일등록 new 백두산 10 23.03.26
인생 무상  file 모바일등록 new (1) 가을날의동화 86 23.03.26
♡ 초록빛 세상  file new 청암 107 23.03.26
당신이 아름다운 이유   new (1) 직은섬 103 23.03.26
이 봄날 저녁 /강세환  file new (1) 뚜르 163 23.03.26
용서하라   new (2) 뚜르 111 23.03.26
돛단배   도토리 102 23.03.25
낙화유수   도토리 103 23.03.25
하루살이   (2) 도토리 87 23.03.25
♡ 날마다 새롭게  file 청암 175 23.03.25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2) 뚜르 146 23.03.25
어스 아워   뚜르 123 23.03.25
삶의경구 "되고: 의 법칙   (1) 직은섬 143 23.03.25
짧은 명언 좋은 글귀모음   바운드 201 23.03.24
3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2) 뚜르 250 23.03.24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