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뚜르 2022.09.25 06:56:49
조회 293 댓글 2 신고

 

 

중요한 메모를 해 두었다가 찾는데

한참이나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

나의 옷들엔 주머니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었죠.

바지에서 티셔츠, 스웨터에까지

수많은 주머니들을 일일이

들쳐보느라 당황스러웠던 경험.

나는 이 주머니들이 내가 성장하고

사회에 길들여져 가면서 갖게 되는 욕망,

욕심이라는 주머니가 아닌가 하고

비추어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엔

최소한의 것으로도 만족하던 것이

이제는 자꾸 `더, 더' 라는 소리만을 외칠 뿐

쉽게 만족할 줄 모르는 나의 주머니

인간이 태어나서 마지막에 입는 옷,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합니다.

이제 내 마음의 욕심이란 주머니를

헐거이 모두 비워내고 그 없음의

여유로움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박성철

 

 

<블로그 '시와 음악이 머무는 곳'>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5)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7)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7)
천숙녀의 [맨발]  file 모바일등록 new k김성남 39 00:48:22
♡늙은 농부의 가르침 ♡모셔온 글   모바일등록 new 백두산 49 23.02.08
양파의 사랑법   new (4) 뚜르 151 23.02.08
애기동백 /백승훈   new (2) 뚜르 93 23.02.08
♡ 인간이라는 존재  file new (2) 청암 129 23.02.08
좋은 만남을 위해   new 직은섬 129 23.02.08
세 번째 걸음마  file 모바일등록 김별 132 23.02.07
까치밥나무  file 모바일등록 블루아이스 212 23.02.07
사랑의 별   도토리 115 23.02.07
2월의 그녀 /김희선   (2) 뚜르 194 23.02.07
사랑하는 그대에게   직은섬 147 23.02.07
인생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   뚜르 193 23.02.07
♡ 꿈이 주는 힘  file 청암 200 23.02.07
천숙녀의 [푹 젖은]  file 모바일등록 k김성남 143 23.02.07
♡ 자신을 칭찬하라  file (2) 청암 272 23.02.06
사랑은 인생의 아름당ㄴ 향기   직은섬 188 23.02.06
봄이 오고 있다 /이지엽   (2) 뚜르 202 23.02.06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다   뚜르 197 23.02.06
그 겨울의 끝자락에서  file 예향도지현 152 23.02.06
천숙녀의 [달 하나]  file 모바일등록 k김성남 124 23.02.05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