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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나이
37 은꽃나무 2021.12.04 18: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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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나이 --- 박종영


언제나 마음 안에

달이 뜨는 나이가 아니라

먼길 숨가쁘게 달려와

남루의 짐을 내려놓을 서글픈 나이,

 

고요를 안고 흐르는 스산한 바람에도

울컥해지는 심사인데,

 

찬란한 젊음에서 돌아와

세상 돌아가는 꼴이 보기 싫어

지난 그리움을 생각할 나이

 

모처럼 낯 모르는 여인에게

눈길을 주었다가

누가 볼세라 화들짝 놀라

몸을 사리는 부끄러운 나이,

 

한줌 흙의 나이로 마음을 비우니

어느새 육신은 한송이 뜬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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