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름날 우리>는
한국영화 <너의 결혼식>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중국에서 리메이크한 여름날 우리는
역시 너의 결혼식을 좋게 보았던만큼
다시한번 보아도 빠져들게하는 힘이 있었네요.
원작영화 너의 결혼식과
비슷한듯 또다른 매력을 가졌던 영화
<여름날 우리>
줄거리야 너의 결혼식을 보신분들이시라면
대충 아실테지만,
조금조금 세세한 부분에서
여름날 우리만의 버전으로 만든 느낌도 다소 들었는데요.
17살의 여름부터 시작해,
21살의 여름,
그리고 몇번의 여름을 거쳐
인생에서 잊지못할 순간을 맞이하는.
<여름날 우리>는,
'여름'이라는 부분을 강조한만큼
극중에서 '파란색, 하늘색'의 이미지가 굉장히 두드러지더군요.
수영장의 물,
파란 여름의 하늘, 주인공의 옷색깔 등
전체적으로 청춘과 여름의 이미지로 파란색,하늘색을 강조한게 눈에 띕니다.
한편으론, 주인공이 '수영'이라는 부분에서
활약하는 걸로 나오고,
청춘영화의 청량함으로
좀 더 강조된 느낌이 원작과 다르더군요.
<상견니>의 허광한,
여배우 장약남.
두 배우의 매력이 다한 청춘영화.
얘기를 다 알고봤음에도,
이러한 청춘여름영화의 싱그러움과 함께,
특히나 여름날 우리는
허광한/장약남 두 배우의 매력이 상당했던 영화라 할수있는데요.
두 배우를 모르고 전 봤는데,
남배우 허광한은
<상견니>로 굉장한 인기가 있는 배우더군요.
모르고 첨 볼땐 너의 결혼식의 김영광과
비슷한 이미지인듯했으나,
여름날 우리를 볼수록 허광한만의 시원한 매력이 돋보이더군요.
여배우 <장약남> 역시 처음 봤지만,
박보영하곤 또다른 느낌의 외모와 매력으로
영화내내 이 두 배우의 케미가 상당해서 빠져보았습니다.
<여름날 우리>는
역시 <너의 결혼식>의 이야기대로
흘러가면서 마지막엔 찡한 감동을 줍니다.
너의 결혼식 역시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참고했다는 말이 많았던 작품이라,
몇번이고 겹쳐지는 스토리를 만난 셈이었지만,
그럼에도 스토리가 주는 감동과 성장의 메시지는
여름날 우리를 통해서도 다시한번 빛나네요.
그 여름, 그 시절, 두 배우의 싱그러움을 통해
길고 긴 사랑과 아픔,성장의 끝을 다시한번 만난 느낌이었네요.
"내가 절대 후회하지 않았던 한 가지는
너와 함께했던 시간이야"
저우 샤오치와 요우 용츠의
인생에서 잊지못할 15년간의 이야기.
충분히 빛나고 아름다웠던 그 시절,
그녀가 있었기에 더욱 빛났던 그 시절의 이야기
<여름날 우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