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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마을 숯할아버지, 우리들의 할아버지를 생각나게 합니다
18  윤수뽕마덜 2021.09.06 22:46:05
조회 28 댓글 0 신고
숯마을 숯할아버지, 우리들의 할아버지를 생각나게 합니다


숯마을 숯할아버지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요즘에도 숯을 만드시는 분들이 계실까요?

당연히 계실테지요.

하지만 평소에는 숯에 큰 신경을 못 쓰고 산 것도 사실입니다.


숯마을 숯할아버지
작가
윤미경
출판
다림
발매
2021.08.16.

 
뒷짐을 지고 서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왠지 쓸쓸하게 느껴지는데요.

왜 그렇게 느껴졌는지, 한 번 책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참나무들이 그득합니다.

참숯을 직접 만드는 할아버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나무라지요.

산더처럼 쌓여있는 참나무로부터 평생 참숯을 굽는 고집쟁이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참나무를 가마에 넣고 7일간 불을 꺼뜨리지 않고 태워

참숯을 만드는 과정이 삽화와 함께 그려집니다.

글밥도 많지 않고, 많아야 딱 이 정도로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휘리릭 읽기에는 참 빨리 지나가겠지만

이 내용을 천천히 음미한다면 천천히 천천히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참숯을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가 우리 인생의 모습과 빗대어 설명이 되어 있거든요.


일곱 밤을 불과 씨름을 하는 숯할아버지는 말합니다.

"무엇이든 거저 만들어지는 게 있더냐. 

어미가 열 달 동안 자식을 품는 정성, 그거랑 똑같은거야."

숯을 구을 때면 첫 아이를 기다리던 시간을 떠올린다는 할아버지.

숯을 만드는 과정에는 할아버지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잘 구워진 숯에서 나는 맑은 소리!

토옹 토옹 토옹!

숯도 태어날 때 아기가 응애 하고 울면서 태어나는 거랑 똑같다고..




불이 꺼지면 그 뜨거운 숯을 모래를 덮어 식히고..

참숯이 완성됩니다.

하지만 숯은 다 타면 재만 남듯,

할아버지도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하고 살아오셨는데 이제는 한숨만 남았다고 합니다.



알맞게 뜨거운 숯가마 안은 아버지의 품이야.

아버지의 한숨이야.

아버지의 눈물이야.

아버지의 세월이야.


4학년 현수뽕은 아빠와 함께 이 책을 읽었습니다.

내용이 짧지만, 결코 가볍게 않은 이 이야기~

 

우리가 자주 구워먹는 고기에 쓰이는 재료가 숯이기에..

마침 숯 이야기를 자연스레 꺼내면서 이 책을 함께 봤답니다.



숯마을 숯할아버지의 고단함과 감사함, 그리고 할아버지의 외로움도 느꼈지만

우리는 더 나아가 우리의 진짜 할아버지를 떠올리게 되었어요.


평생 힘들게 농사 지으시며 좋은건 손주들 다 챙겨주시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오이 할아버지'라는 별명도 붙여드려봅니다.


 

자식들에게는 아끼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주시고 아껴주시는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숯마을 숯할아버지의 뒷모습이 결코 낯설어 보이지 않은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본 후기는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활용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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