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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날에 부는 바람
100 하양 2021.08.04 00:35:19
조회 551 댓글 2 신고

 

 

서러운 날에 부는 바람

 

누가 나를 때린 것이 아니어도

누가 나를 서럽게 한 것이 아니어도

지나가는 한 줌 바람의 모른척함에

서러운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언제부터 메말랐는지

혼자의 눈물은 흔적도 없고

나오지 못한 언어가 목을 안고 돌아서

이젠 가슴만이 알아듣는 날

 

누굴 닮은 꽃은 그렇게 피워서

정겨운 목소리는 이제 들릴듯한데

가고는 소식 없는 그리움들만

또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부르는데도 대답이 없어 서럽습니다.

보고 싶은데도 아니 보여 서럽습니다.

그냥 모른 척 지나가는

한 줌 바람까지도 그래서 서럽습니다.

 

- 오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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