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마이 마니아

대중문화 마니아 리스트

~ 영화 이야기,그리고...

영화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마니아 칼럼(대중문화) 즐겨찾기
[페어웰] 할머니를 위한 선의의 거짓말. 그리고 또다른 안녕..
14  MV제이와이 2021.03.09 00:26:32
조회 217 댓글 0 신고

 

영화 <페어웰>은 

중국계 미국인 감독 '룰루 왕'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 만든 영화입니다.
해외에서 좋은 평가와 수상을 하기도 했죠.
The Farewell, 2019

생각보단 약간 평범한 인상을 받기도 했지만,
뭔가 볼때보다.. 보고나서 좀 인상에 남은듯한 작품인듯해서 
리뷰로 남겨봅니다.

뉴욕에 사는 '빌리'가 
아픈 할머니를 위해 고향에 오면서 가족들과 
함께 선의의 거짓말을 하게되며 겪는 이야기.

영화는 실제 거짓말에 기반한 이야기라고 하면서 시작합니다.

 

<쥬만지: 넥스트 레벨><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에 출연했던 
'아콰피나 (Awkwafina)'도 나오고하는, 
미국과 중국의 합작영화이지만, 거의 중국배경의 얘기여서 
아마 중국영화로 생각되실 분도 많으실거라 생각되더군요.

하지만, 해외에 거주하시는 교포분들이나 이민자분들이 생각할만한 
정체성의 부분을
고국에 돌아와서 겪게된다는 그런 스토리로 본다면 또다르게 와닿으실것도 같습니다.

이방인이자 경계인이었던 '빌리'가 겪는
두 문화의 이야기..

할머니의 병을 두고 
직접 사실대로 말해야된다는 빌리와
진정으로 위한다면 병을 직접 말할 필요는 없다는 가족들의 사고방식에서 
는 문화적인 차이는 물론,

친척들이 모여 밥을 먹을때마다, 
결혼은 할거니? 고국으로 돌아올거니? 돈은 어떻게 벌거니?등의
개인사를 마구 질문하면서, 불편한 자리를 만드는 건 
비단 그들의 모습만은 아닐겁니다. 

 

영화는 뉴욕에 살았던 '빌리'가, 
할머니와 친척들이 있는 중국에 오면서 
직접 몸으로 겪게되는 문화차이와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볼수있는 그들의 가족문화를 다루고있는 면도 엿보입니다.

다른 한편으론 <페어웰>은 할머니의 병을 두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그것을 지키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또다른 분위기를 느낄수도 있습니다.

개개인과 목표가 좀 더 중요시되는 서양과 
가족과 그것을 위해 때론 힘든 희생도 할줄알아야한다는 동양식 사고는
 어느게 좋다고 쉽게 말할수 없겠지만..

여기서 <할머니>라는 큰 존재를 위해 노력하고 눈물흘리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잔잔한 감정의 파동을 느낄수밖에 없는게...

<할머니>라는 존재가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또다른 존재로 다가오기 때문은 아닐까?싶더군요.

 

 

할머니의 밝은 모습과 아콰피나의 우울한듯 센서티브한 모습이 

계속 기억에 남더군요.

'안녕'을 말하기 힘들었던 
할머니와의 그리고 또다른 안녕의 이야기.
서로 다른 가족과 문화를 담아낸..
영화 <페어웰>

그동안 <쥬만지:넥스트 레벨>등 주로 코믹한 연길 선보였던 
중국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배우 '아콰피나'는
이 영화로 2020년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상도 탔죠.

볼때는 할머니의 연기가 참 좋다싶었는데,
보고나니 아콰피나의 감정과 얼굴표정의 변화가 
은근히 섬세했던걸로 기억에 남네요.

우리에겐 익히 봐온 가족이야기지만 
할머니의 이야기, 이방인 '빌리'의 자신의 뿌리찾기로도 볼수있었던 
잔잔한 감성의 영화 <페어웰>입니다.
0 첫번째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마니아 혜택/신청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