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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도 먼 훗날에는 늙어지면/고은영
35 은꽃나무 2021.02.25 08:49:56
조회 213 댓글 0 신고

먼 훗날 고독한 외로움에
나의 존재가 형편없이 구겨져
초라해진다 해도
해거름 나의 평화에
우리 사랑했던 기억은
아름아름 깊은 중심의 뼛속까지
애틋하고 아련하게 물들어 있으리.

기억의 잎새마다
그대가 끝없이 밀려와
내 슬픔을 자극하여도
눈물 밴 밥을 먹으면서
뜨겁게 안아주고픈
그대는 내겐 언제나 귀한 사랑.

아무런 의미도 없고
볼 품 없이 밀쳐진 들풀이라 하여도
숨어 우는 바람소리
구천에 흩어지고
노을 깊은 풍경에 서면
나는 그대의 쓸쓸하여
끝없는 마지막 사랑.


인생의 중독된
서글픈 인연 속에
해거름 깊은 자락
그림자로 홀로 서면
안달하던 보고픔도
서글펐던 그리움도
나 이렇게 견디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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