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 연애하고 결혼준비중이었는데

연애하면서 정말 많이 싸웠어요

그래도 좋다고 결혼을하기로 마음을 먹고 지역이 달라서 남친직장도 수도권으로 옮기고 남친동네로 신혼집 잡을라고 알아보고있다가 아무래도 시부모님집도 근처고 해서 조금은 부담이 없지않아있었는데

최근에 임신사실을 알면서 남친이 환경도 좋아야하고 제가 편해야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혼자하더니 제가 살던곳으로 신혼집을 마련하고 저희 부모님댁 근처에서 살자고 아무래도 시어머니보다 친정엄마가 편하고 잘챙겨주고하지않겟냐 저희부모님이 시댁근처가서 시집살이한다고 생각했을수도 잇고 해서 맘에걸렸는데 자기거 처가살이 하겟다면서 저희동네로 신혼집 얻기로햇어요 너무 고맙기도하고 기특하기도하고

제가 술도 자주먹고 아는 사람들이나 남자인 친구들도많고 전남친들 뭐 마주칠까봐도 싱ㅎ어하고 남친이 저희동네 정말 죽어도 안살거다 라고할정도로 싫어햇거든요 그런사람이 아이때문에 저때문에 그런것들을 포기하고 제 편의를 봐준다는게 너무 고맙고 너무 좋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