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연애한지 3년정도 됐는데 내년에 결혼을 약속하고 계속 연애중입니다

남자친구는 정말 저와 다르게 섬세하고 깔끔하고 엄청 자상해요 같이 다니면 공주 대접받는 기분이들 정도록 정말 잘챙겨줍니다~

그런면이 맘에들어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들었는데 문득 문득 남자친구 행동을 볼때 과연 이사람과 결혼하면 잘살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자친구 문제는 저에게만 자상하고 남들에게는 적대심이 갖고 있는것처럼 성질이 아주 고약합니다.

오늘도 그런적이 있는데요 남자친구차타고 남자친구 집 지하주차장에 왔는데 주차할공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몇군데 있더라고요 근데 그중 1대만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있었는데 다른차가 평행으로 주차해서 그 공간을 막고있어서 될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전 그냥 다른곳에 주차하고 나가자고 야기했어요 둘다 일이 늦게 끝나고 얼굴만 짧게 보고 가려고 한거라 시간도 얼마 없고 해서 전 그냥 빨리 다른곳에 주차하고 둘이 시간 보내기를 원했습니다

근데 기어코 차주에게 전화를 하더라고요 거기까진 괜찮았습니다 차주도 빨리 내려와서 미안하다며 사과하면서 차를 빼주고 다른 곳에다가 주차를 하더라고요 남자친구도 1대 될수있는 공간에 잘 주차를 하고 내리는데  다짜고짜 그 차주에게 가서 입주민인데 그런데다 주차하면 어떻하냐고 잘알면서도 거기다 주차하냐며 시비를 거는거에요

저는 그런모습 보기시러서 제차로 갈아타 지하주차장으로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20분이 지났는데 안나오길래 전화를했죠 그런데 아직도 싸우는 중인지 전화를 안받더라고요! 그래서 전 화가나서 집으로 결국 왔습니다

이런모습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이럴때마다 결혼을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한테는 엄청나게 잘해주는데 남들에겐 왜그러는지 ...전 피곤하기도 하고 둥글게 사는게 좋아서 그런건 넘기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그렇지가 않아요 

심지어 지하철 사람많은데서도 신발을 어떤 아줌마한테 발펴서 싸웠던적이ㅜ있습니다 그때 새 신발이긴 했지만 사람도 많은데 언성 높여서 싸우는게 챙피해서 말리다가 안돼겠어서 다음칸으로 왔는데...

문득문득 이런모습 볼때마다 정말 결혼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런모습 어떻게 고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