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서와 통화를 했는데여 벌써부터 추석걱정이더군여.

전 종가집 맏며느리라 늘 처음에 시집가서부터 제사나 차례등 큰일들의 음식은 거의 제가 다 했는데여, 동서들어오면 좀 편한줄 알았는데....
더 아니더군여 처음 맞은 구정땐 음식 잘못한다고 뒤에서서 팔짱끼고 보고만있고 ,
밥 먹을때가 되어서 밥상차리면 밥맛없다고 방으로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
찌짐부치거나 하면 잘모른다고 쳐다보고만 있고.... 이것좀 해줘동서하고 이야기하면
시엄니가 나서서 못하는데 저리가있으라고 하고 참 열받더군여
추석땐 임신했다고 아예 음식처다보지도 않고 ....난 내일 모레 애 나러가도
지짐이고 뭐고 다했는데;;; 그때 온몸이 퉁퉁부어서 임신중독인줄알았음.
어머니는 감싸기만하고....

지금도 달라진것은 거의없는데여 벌써부터 전화와서 추석걱정을 하네여

시부모님 용돈으로 돈20만원정도 드린다고 하는데요 전 돈이 없거든여

또 몸으로 때우고 돈내놈 생색내는 모습볼려니 벌써부터 속이 상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