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보내지 못한 편지
8 dhoarle 2006.02.08 16:42:44
조회 2,468 댓글 1 신고
너와 헤어진지 이제 열흘이 벌써 넘었구나...

그 동안 고마웠어.

돌이켜 보면 너는 다정하고 착한 사람이었던 것 같아.

반면에 난 내 멋대로에다가 술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고, 내가 잘못한 일도 정당화 시키려 하는 궤변론자였지.^^;

네가 많이 노력했었던 거 알고 있었어.

나와 맞추려고 노력하고, 많이 이해해주려고 노력하고....

하지만 성격차이란 게 어쩔 수가 없더라...

내가 먼저 이별을 말했지만, 많이 두려웠던 게 사실이야.

다시 너 같은 남자 못 만날 거란 걸 알고 있었거든.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열흘이 지나고....

금새 잊혀질 줄 알았는데, 네 얼굴이 자꾸만 가슴에 크게 자리잡혀 가더라..

잘 지내?

길 가다가 너와 닮은 사람을 보면, 자꾸 네 생각나고 많이 보고싶어.

처음 사귈 때 우리는 앞뒤 재지 않고 마냥 사랑하는 게 즐거웠잖아.

너와 함께했던 때가 제일 행복했었어..

그런데 지금은 나이가 먹고, 현실적으로 변하고...

세상 모든 걸 다 무시하고.. 사랑을 택할 수는 없는 나이가 되어 버린 것 같아...

네가 보고 싶고, 아직도 사랑하지만..

여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인 것 같아.

많이많이 사랑했어. 많이 좋아했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아.

잘 지내, 형민아. 정말정말 잘 지내야 돼....

가끔... 아주 가끔은 내 생각도 해주고...

나란 여자가 얼마나 널 사랑했었는지 기억해주기를 바래..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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