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주는 시댁 모바일등록
유쾌한나리언니 2019.08.22 07:41:47
조회 3,612 댓글 22 신고

결혼한지 두달째입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궁금해서 적어바요 

저는 시어머니가 안계십니다(아파서 신랑 대학때 돌아가셧어요)

그래서 시아버지한분 계세요 

그런데 결혼하고 제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간적이 있습니다 

다음달이면 돌아가신 시어머니와 할머니 제사예요 

아버님께서 전화 오시길 

제가 건강해야 제사도 하지 않겟냐며...빨리 낳으라십니다 

그때 상처 받았어요 만약 제가 친딸이라면 응급실 다녀온 친딸한테 그리 말하실까 싶어서요 그래도 그냥 혼자 털었습니다 

한번은 또 전화 오셔서 니가 작은집 이랑 고모네 ,할아버지를 집으로 다 초대해서 식사 대접 하는게 예의라고요 

저희가 일때문에 바빠서 집정리가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집주인인 저희가 초대해야 할것을 강요 받는거 같아 맘이 좀 그랬습니다 

저희집은 힘들게 무슨 집들이냐며 나중에 집사면 그때 하라고 하세요 너희둘만 재밋게 살으라고 하십니다 

시아버님은 친구들이 며느리밥 맛있어서 주말마다 서울 올라가냐고 그런다면서 (일때문에 지방에 혼자사세요.할아버지댁에 오시는거예요) 

아직 저희집에 어느 누구도 안왔습니다 

정리 되는대로 초대 할 생각이었는데 자꾸 이러니까 싫어지네요ㅠ

어젠 우연히 고모님댁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고모부가 하시는 말씀이 니가 딸처럼 애교부리고 그럼 얼마나 좋겠냐며 니가 중간역활을 잘해야 한다고....

정말 부담되요 제성격이 이상한가요?

또 제사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와서 하는 첫제사라 중요하다면서요ㅠ 

그러면서 아버님한테 연락도 자주 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애교부리고 그러라며...

고모는 저희집에 아직 못와보셔서 아버님이 얼마나 서운하겟냐구요 

저희집 아버지도 한번 안오셧구요 

친정엄마만 청소하러 몇번 오셧던게 다예요ㅠ (정말 땀흘리며 청소만 하고 가셧어요)

저 제 밥 한끼 먹기도 힘들어요 

요즘 더 몸이 안좋아져서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사실 잠도 잘 못자는 중입니다 

신랑은 옆에서 가만히 듣고만 있어요 

되려 고모가 저 맛있는거 해줘야지 하실때 신랑은 제가 해드려야 한다며(이부분도 왜 제가 해야되죠?)

저는 제사때문에 돈벌수 있는 일정 다 취소하고 참여하는 제 입장에서는 기분이 썩 좋지가 않습니다 

애교도 강요한다고 될게 아니지 않아요? 

저희집에서 신랑한테 그렇게 말하지 않자나요 

딸처럼 하라면서 정작 진짜 제가 딸이면 제게 매번 연락올때마다 제사 이야기를 그렇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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