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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빌려달라는 친정엄마 모바일등록
3 아가아가한 2019.02.01 04:37:05
조회 7,231 댓글 25 신고

안녕하세요,,, ^^남편에게도 말할수 없고 마음한켠이 너무 불편하고 속이 답답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조언들 좀 부탁드릴께요 주절주절 말하다보니 글이 좀 길어요,,,

 

 음식 내조는 만점이었지만 다른건 많이 부족했던 친정엄마

 

우리가 어릴때 아빠의 바람과 손찌검으로 많이 고생하셨었던것같고

 

돈씀씀이가 좀 크셨어요

 

물론 늘 마음이 불편한건 본인은 안입고 안쓰셨고 

 

한때는 부업도 하셨지만당신이 고졸이라 그런지 

 

저희 자녀2명 교육으로 엄청 부으셨네요

 

아빠가 외벌이로 400을 벌어오시면 

 

중학생 저와 고등학생 오빠 엄마아빠 이렇게 4인식구 생활비, 대출금, 식비, 교육비로 총 600을쓰셨어요

 

그중 교육비가 300씩은됐던것같네요,,, 

 

저희 교육비 때문에 늘 마이너스생활을 하셨다는거죠,,,

 

그리고 아빠가 사회생활과 개인생활로 저녁에 술드시고계실때 전화를 안받으시면 30통이고 40통이고 하시고 조금 심한 집착과 돈 문제로 자주 싸우는 모습을 보고 자랐던것같아요

 

저희 남매는 종합학원과 과외2~3개를 시키셨습니다

 

저희는 늘 "너무 힘들고 과하다"무엇하나도 제대로 다 해낼수없다며 엄마에게 줄여달라고 얘기했지만과외를 붙이면 확실히 성적은 올라가더군요 

 

그러니 엄마는 영수 과외를 끊을수 없었고, 또 종합학원은 다른것을 가르쳐주니 끊을 수 없으셨나봐요

 

영어 과외의 경우 오빠는 저보다 공부를 좀더 하여서 알아들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아직 5형식 문법도 제대로 떼지 않은 중학생때 고등학생 수능 쪽집게 과외선생님을 붙여주셨습니다

 

 

수차례 전 알아듣지 못한다고 엄마 난 이 선생님과 과외해야할 학생이 아니라고고등학생 오빠와 맞는 선생님이라고 말했지만 엄마는 하기 싫어서 하는 소리인줄 아셨는지 1년~2년은 그냥 끌어가셨던것같네요(엄마에게 "난 두발로 서는걸 배워야하는 학생인데 저선생님은 뜀박질을 가르쳐주고있는격이라고" 몇번이나 얘기드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오빠를 고3까지 그렇게 공부 시키셨지만 예상못한 재수로 저는 고등학교때 결국 저희집은 많이 어려워지게 됐어요

 

 

 

오빠는 재수까지 어렵게 어렵게 뒷바라지 해주셨지만저는 고2쯤부터 과외는커녕 학원도 하나 안다니게 되었고 억지로 하였던 공부에 해방된느낌으로 공부를 하지않았네요

 

 

가정상황은 씁쓸했긴했지만 공부에 대한 해방감에 저는 좋았습니다

 

 

 

그쯤 빚을내어 엄마가 가게를 차리고 일을하시게 되었으며 (그전엔 아빠가 집에서 살림하시길 바라셨고 엄마가 아주아주 가끔 선거 알바로 벌어오는 푼돈을 무시하기도 했긴했네요,,)

 

 

가게는 아빠의 인맥으로 잘됐어요

 

가계부채가 나아질 정도로 잘된건 아니었지만 가게 내느라 낸 대출은 어느정도 갚을정도는 됐을것같긴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갚지 않으신것같고요)

 

 

그리고 저는 고2부터 학원도 안다니고 공부도 설렁설렁해서 수능을 보게되었고 

 

지금껏 쏟아부었던 돈은 무색할정도로 저는 그냥그저그런 4년제 대학에 들어갔었습니다

 

 

가게를 차린지 2어년이 넘어가니 아빠의 인맥으로 장사하던것이 계속 잘될리 없었습니다

 

 

조그만한 가게에 아줌마를 2명이나 쓰던집이었는데 엄마 혼자하게되고그리고 

 

그쯤 1군 아파트를 팔고 산에있는 1억도 안되는 전세로 이사 가게됬었네요,,,, 

 

 

가난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사랑이 창문으로 도망간다고하는말이

 있잖아요??

 

 

정말이더군요전에도 많이 싸우셨지만 

 

새집에서 허름한 남의 집으로 이사가니 가족들 더 밖으로 나돌게되고 더 격렬하게 심하게 다투시더군요

 

 

여전히 싸움의 이유는 아빠가 카드 돌려막기 하는 엄마에게 빚이 얼마가있는지 얘기해라 갚아주겠다

 

엄마는 시종일관 입을 함구합니다

 

 

 

그리고 아빠가 밖으로 도시면 엄마는 여전히 부재중 몇십통을하시고 집에 들어오시면 추궁하시며

 

 다음날 출근해야하는 아빠를 재우지않으시고그러다 아빠의 손찌검,,,,, 서로 손찌검 

 

매일 같은 싸움이엇네요

 

 

친오빠는 전세로 이사가기 전부터 군대에 들어갔었고 그 모습들이 보기 싫었는지 근 7~8년은 나가살았어요

 

 

 

그 와중에도 엄마는 나가사는오빠한테는 가끔 돈을 지원해주셨더라고요

 

 

그걸 욕하는 아빠도 취업과 공부해야하는 4학년 2학기때는 월에 70~80씩 4~5달 보내주셨나봐요

 

 

반면 저는 매일같이 그런싸움을 보며 집에 있었고저의 자취는 절대 허락해주시지 않으셨어요

 

 

등록금과 용돈을 벌며 시급 4000원으로 300만원이라는 등록금을 벌기는 참힘들더군요

 

거기에 용돈까지 좀벌어야했으니...주말다 반납한채 토일요일에는 하루에 13시간씩 일했지만 이틀꼬박해도 10만원이 더군요

 

평일에도 틈틈히 알바를했고 

 

평일에도 알바마치고 집에가서 울면서 밤새며 과제와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 혼자 일하시는 엄마가 맘에 걸려서 엄마가게에 서빙을 도와주고 

 

그렇게 돈을 벌고 등록금을 모으는 저에게 엄마는 저에게 잠깐 돈을 빌려달라하셨고

 

 저는 등록금 내기 전까지만 달라며 300을 빌려주었습니다그렇게 등록금 내는 날이 다가왔고

 

 엄마에게 돈을 달라고하니 아무말이 없으시더군요

 

 

제생에 처음으로 엄마와 가장 많이 싸운날인것같아요

 

처음으로 엄마에게 악쓰며 소리 지렀던것같네요

 

 

결국 학자금 대출이라는 제도로 휴학은 면할수 있었지만

 

 

 

참 그때 울면서 고등학교때 한달에 부었던 사교육비를 지금 등록금으로, 용돈으로, 대학교와 연계되는 값싼 해외연수를 지원해주셨으면 얼마나 행복한 캠퍼스 생활을 즐길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그렇게 일과 대학을 병행했고 저는 휴학없이 돈까지 조금 모아서 졸업했습니다

 

 

낮에는 학교, 밤에는 일과 과제 시험공부 안해도되는....

 

 

일만하면되는,,,,  저녁에는 내 시간을 가질수있는 평범한 직장인이 얼마나 되고싶었는지.....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엄마는 카드 돌려막기와 빚을 숨기고 (사업자라 가능했었던것같네요)아빠와의 싸움,,,,

 

 

가족들도 점점 지쳐갔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아빠가 모은돈으로 전세보다 조금 나은 집을 다시 빚으로 매매해서 들어가긴 갔지만 

 

대출 원금과 이자는 계속 나가는중이었고,,,,

 

 

저와 아빠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엄마의 카드빚과 안되는 가게를 계속 이어나가는 엄마에게 가게를 그만 내놓으라며 월세를 엄마 카드깡으로 내고있는거 아니냐며 늘 신경질 적이었던것같아요

 

(엄마는 종종 아빠에게 가게 음식값을 지불해야한다며 200줘 300줘 하셨거든요아빠가 못주신다고하시면 또 큰싸움이 되고 그랬네요)

 

 

그러던 도중 제가 직장생활을 2~3년즈음 아빠의 이상행동이 조금 시작되더군요

 

 

 

어느날은 정말 늦게 들어오시고 아침에 들어오시기도 하더군요

 

 

엄마는 아빠의 이상행동을 눈치 채시고 놓치지 않으려고 정말 심하게 집착하셨어요

 

 

아빠 핸드폰을 가지고 나가버리시기도하시고

 

엄마가 가게를 닫고 아빠를 미행하기도하고 

 

 

더 큰 싸움들이 됐었네요,,,

 

 

그렇게 반년은 흘렀던것같아요아빠가 싫어하는 행동 (그만뒀으면 좋겠다는 가게를 이어나가며 카드깡을 계속 하시며) 그렇게 집착하시고 안놔주면 엄마 곁에는 계속 있으실꺼라 생각하셨나봐요결국 아빠는 짐을싸서 나가셨습니다....

 

 

 

 아마 돈적으로 조금 더 여유롭게 해주시는 분을 만난것같아요

 

 

그제서야 엄마는 가게를 뷰랴뷰랴 정말 말도안되는 헐값에 넘기고 다른데서 일하시기 시작하시며 아빠에게 돌아와달라고 얘기하시더군요

 

 

 

거의 10년동안 지쳤던 아빠는 마음의 문을 아예 닫으셨는지 돌아오시지 않으셨고 엄마도 지금은 일하시고 계십니다

 

 

 

저의 이런 이야기를 다 알고서도 저를 보듬어주는 착한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집, 가전, 가구 등등 은 양가에서 도와주시진 않으셔서 저희둘 힘으로 결혼식 진행을 하였고

 

양가 부모님께서 축의금 들어온걸 모두 주셨어요3천만원~4천만원 은 넘었음으로 큰도움 주신거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살고있는데 (축의금은 결혼 준비하며 가전,가구 샀던 카드값과 예물, 신혼여행비와 적금 저축돈으로 바꼈네요) 

 

 

 

엄마가 결혼한지 1년인 넘은 요즘 500만원을 빌려달라하시네요

 

 

가게를 시작하며 빌렸던 5000만원중 다갚고 480만원 남았는데 이거 안갚으면 신용불량자된다며 6월에 아시는분에게 12%이자로 늘 빌리시는는 곗돈로 갚아주겠다고 하시네요

 

 

 

저는 지금 아기 준비로 일을 하고있지 않은 상황이고 

 

대학교때 빌려드렸던 300만원은 못받는 돈이라 생각하고 

평소에는 잊고 지내고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돈빌려달라고하시면 생각이 나네요....

 

 

 

 

 

물론 남편 몰래 몇개월동안 빌려드릴수있는 여유자금이 있긴하지만 이 돈을 빌려드리면 엄마에게 계속 끌려다니지 않을까,,, 못받았던 300도 생각이 나는지라

 

 

 

 

이 500을 받지 못한다며 정말 엄마와 등지고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받았던 축의금때문에도 마음에 걸리만

 

결혼하면서 딱끊어 내는게 맞는건지

 

 

또 혹시나 돈 500때문에 혼자계신 엄마가 나쁜생각을 하시지는 않을까하고 마음이 갑갑하고 무겁습니다

 

 

친오빠는 아직도 많은 학자금 대출에 빌릴수없는 여건이실꺼니 비빌데는 저밖에 없네요

 

 

 

엄마가 사위한테까지 연락하시진 않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염려되네요

 

 

남편이 아는 돈밖에 없고 그돈은 티가 나는 돈이라 빌려줄수없다고 얘기는 했지만

 

 

걱정은되네요 정말 고구마 먹은듯이 갑갑하네요,,, 

 

 

어쩌는게 좋을까요......

 

 

진심 어린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긴글 읽으셨지만 너무 주절주절 두서없이 써서 이해못하시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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