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결혼 했구요 양가도움없이 했습니다 

시댁은 형편이 많이 어렵구요 저희집은 그냥 보통? 도와달라고 말씀드리면 1억까지는 도와주실수 있으신 정도?

여튼 결혼때부터 말이 많았어요 이거해주신다 저거해주신다 하시기에 우리 결혼식에 누군가 부담을 갖는다면 행복하지 않을것같아 도움없이 한다고 했구요 저희집에서도 자꾸 도와주신다고 하시길래 그러면 시댁에서 부담스러워할수있다고 나중에 필요하면 도움달라 할게요 하고 말았어요

이게 맞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틀리다 생각 안해요

시댁은 남편남매들도 형편상 조금 어려워요 저희한테 5만원 10만원씩 빌려가는정도?

작년에 이사하면서 에어컨을 보는데 종류가 많아서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남편형(아주버님) 이하 형이라 할게요

형이 사준다고 하셔서 됬다고 몇번이나 사양했지만 해준것도 없고 그정도는 해줄수있다고 계속 말씀하시길래 그럼 안방에 둘 벽걸이로 사달라고 햇어요 스탠드는 비싸니까 부담되실거같아서

그런데 그해 여름이 가도록 사주시지 않으셨어요 안사주셔도 상관없는데 계속 사준다사준다 하시면서 구매시기를 놓쳤거든요 스탠드랑 벽걸이랑 같이하면 할인도 많이받고 원하는 모델 할수있었는데

남편한테 그랬어요 굳이 안해주셔도 된다고 마음만 받겠다고 그랬더니 그정도도 못해줄거같냐고 무시하냐고 하길래

난감하더라구요

저는 친정이나 시댁에 어떠한 선물도 금전적인 도움도 받고 싶지않아서요 그래서 반반결혼했고 금전적으로 도움받을만큼 남편과 제형편이 어려운건 아니니까요

작년 겨울에 아이를 출산했어요 시댁이나 친정에서 자꾸 뭘 사주신다고 하셨고 똑같이 사양했고 똑같은 반복이였어요

남편은 큰소리 뻥뻥치며 내가 집에다가 100만원짜리 유모차 카시트 등등 사달라할게!! 이러더라구요

그걸왜? 우리가 사면되지 라고 했더니 형 돈 잘벌어 이러면서 큰소리 치더라구요

바로 형한테 전화걸어 카시트 사달라고 했더니 애들이 무슨 카시트가 필요하냐고 큰소리가 오고가길래 됬다고 끊으라 했어요  그랬더니 기분이 나쁜가봐요

그뒤로 형이 돈잘벌어서 우리 집 옮겨주기로 했다 뭐 사주기로했다 등등 얘기를 늘어놓는데 왜이렇게 듣기 싫을까요?

맞아요 시댁분들 그런식으로 사주신다고 해주시고 안사주신거 많아요 어차피 바란건 아니라 상관없는데

사달라 한거도 아니고 사주신다고 말씀하셔서 저는 사지도 못하고 있는데 그렇게 약속을 펑크내는게 맞나요?

그리고 남편행동은 맞나요?

나쁘다기보단...... 좋으신분들은 맞아요 맞는데 그런게 제입장에서는 너무 스트레스예요

제가 돈돈거린적도 선물사달라 한적도 없는데 왜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없던 감정까지 생기는거같네요 그냥 그러려니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