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시어머니때문에 일년에 한두번씩 터지네요

뭐 자잘하게는 이제 신경도안쓰여요

24살에 결혼해서 결혼식 일주일전에 임신사실알았는데

결혼식후 신혼여행 다 포기하고 쉬는데 곧죽어도 우기며

돌아가신 자기아빠한테 인사해야한다면 대전 현충원까지 

(사는곳 인천) 억지로 데려가 왕복 차에서 10시간.. 내려서 비오는데 절시키고 하염없이 걷게하시다 결국 그날 저녁 신랑과싸우고 유산됐어요

친정에서 몸조리하는데 끓이다만 사골 가져와서 우시는데 하......몸조리한지 일주일도 않됐는데 저보고 등산가자고 하시는분 안갔지만요

그뒤로도 한달에 한두번 만날때마다 하소연부터해서 며느리 눈앞에있는데 가족끼리 말다툼,욕,고집 모든걸하시는 시어머니

결혼할때 십원한푼 해주시지않고 지금까지 바라는게 산더미~

 저희 친정은 혼수니 가구니 다해주시고 지금까지도 맛있는 음식하나가있어도 꼭 불러먹이거나 사소한거하나 챙겨주십니다 이번에 이사하는데도 김치냉장고사주시겠다고 하시는분들입니다 너무 미안해서 울면서 고맙다고 한적이 몇번인지...

그래 그러려니하고 사는데 일년반만에 두번째 임신하고 또 유산이되었어요(이때는 아무이유없이 피수치떨어져 유산)

이때부터는 수십번 하루한날 전화와서 이유가뭐냐는둥 왜그러는거냐는둥~~~

그래 더이상 스트레스 받을바에는 연락을 그냥 최대한 하지말고 할도리만 하자해서 일주일에 한두번 톡으로 근황알리고 한달에 한번 식사하는 자리만들고 중요한날 다챙기고 여행도 보내드리고 용돈드리고 이렇게 지내왔어요 그러다 드디어 신년되서 3번째 임신이되서 처음으로 심장소리까지 확인했는데 또 몇주뒤에 서울에서 조카아들 돌잔치이니 시간비워두라고... 제가 안정을취해야해서 안정기때까지 차 오래못탄다니까 너는 신경쓰지말라해놓고 그럼 그때가서 결정하라는둥 오늘은 신랑 통해서 태아보험 자기 언니한테 들어야한다는둥

아니 해주실것도아니면서 왜이렇게 바라는게 많나요

오늘 빵터져서 신랑에게 시어머니 왜이렇게 바라는게 많냐고 당신은 너무 잘하고있는데 어떻게 시집올때부터 지금까지 뭐하나 해주시는거없으면서 바라는거많고 뜻대로안되시면 서운한거 이렇게 다 티내시냐고 연세 있으시면 이렇게 행동하시는거 잘못된거아니냐니까 신랑이 가진거없는 자기한테 시집오게해서 미안하다네요 누가 그게 문제랍니까...가진거없는거 알고 결혼했고 내가 바라는건 시어머니 행동만 바로고쳐줬음 좋겠다고 이건 당신밖에 할수없는거라니까 알겠다고 하면서도 서운한지 뚱한건있네요 그래도 신랑이 초반에는 중간역할 못하고 시댁편만들다 수십번싸우고 달래놓으니 이제는 할말다하고 무조건 제편이 되어줘서 다행이네요 

정말 저희 시어머니 왜이렇게 자기밖에 모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