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에 돌잔치였는데 4월부터 여기저기 알아보고 가성비 좋은곳으로 5월에 모두 예약했어요.
덕분에 마음편하게 돌잔치 잘 치뤘습니다.

1. 비단옷 (http://cafe.naver.com/babybidan)
처음에는 아기만 한복을 할까하다가 어느 후기의 가족한복에 반해서 돌잔치 장소까지 '한복이 잘어울리는 곳'으로 변경했어요. 그리고 유명하다는 돌복대여/돌한복대여 사이트는 한번씩 다 들어가 본 것 같네요.ㅎㅎ
비단옷의 일반적인것 같으면서도 독특하면서도 심플하고 고급진 느낌에 반해서 '일단 여기다!' 하고 한복을 골랐습니다. 더운 여름이라 좀 시원해 보이는 색상위주로 보기도 했고 무엇보다 메인 모델 컷이 너무 예뻐서 '베르'로 확정!
사실 라보떼랑 많이 고민하기는 했었는데 (라보떼가 좀 더 고급져 보여서요.ㅎㅎ) 근데 도착한 한복을 보고 고민이 싹 날아갔네요. 사진보다 더 고운 연분홍 저고리와 정말 예쁜!파랑색 치마를 보고 흥분해서 마구 입어봤습니다.
"넌 드레스를 입으니 한복은 엄마 중심으로 할게~"라며 엄마 한복 색상에 맞춰 선택한 아기 한복은 (지금은 샘플사진에 없네요! 파랑 은박 어쩌구였었는데....) 생각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더라구요!!!
잔치 당일 어르신들눈에 파랑색 여자아기 한복이 좀 별로이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왠걸, 다들 아기 한복 색상 너무 이쁘다며ㅎㅎ
남편은 이런 긴 당의(?)는 처음 입어본다며 맘에 쏙 들어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랑 아기만 너무 화사하고 신랑은 너무 차분한것 같아 신랑도 바지는 짠한 파랑으로 할걸 그랬나.. 하긴했습니다.
암튼,,, 비단옷!! 너무 맘에 들어요. 사진도 이쁘지만 실물은 더 이쁘네요. 곧 저희 도련님 결혼하시는데 그때도 비단옷에서 대여하려 합니다. 앞으로 한복대여는 무조건 비단옷에서!!!ㅎㅎ

3. 전통돌상 행복한 오늘 (

http://cafe.naver.com/babyonll 

)
돌상은 대여업체들 가격과 컨셉이 비슷비슷했는데 딱히 맘에드는곳을 찾지 못하다가 우연히 어떤분 후기를 통해 '행복한 오늘'을 알게됐어요. 책가도 병풍이 심플하면서도 독특해서 보자마자 바로 예약했습니다!
잔치 당일 저희보다도 훨씬 일찍오셔서 다 세팅해주시고 (잔치자리 빛 들어오는것까지 세심하게 신경써 주시더라구요) 너무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돌잡이까지 진행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잔치 진행했습니다.
전 정장 사진 먼저 찍고 한복컷 찍었는데 한복입을때 고름, 비녀 다 만져주시고 아기 한복입히는것까지 도와주시더라구요.
사장님 아녔음 전 정신없어서 비녀도 못꽂고 할뻔했어요....
돌상자체는 말할것도 없고 사장님의 서비스에 정말 감동했습니다.ㅎㅎ 잔치후 떡은 상자포장해서 드리는걸로 답례품 대신했구요, 과일은 가져와서 먹었는데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4. 베키메이크업 (

http://cafe.daum.net/beckym 

)
가장 많이 고민했던것이 메이크업이었어요... 사실 아기는 뭘입어도 예쁘잖아요.ㅎㅎ문제는 저였습니다...ㅠ 색조가 어울리지 않는 얼굴이라 색조를 최소화 하면서도 화사하게 하는곳을 알아보다가 지인 추천으로 베키 메이크업을 알아봤는데요, 후기가 좋고 추천해준 지인이 굉장히 강추! 를 해주어 예약했습니다. 가격도 괜찮았구요.
행사당일 늦잠을 자는바람에 제가 좀 늦어서,,, (제가 샤워하고 있는동안 오셨더라구요,,, 친정엄마가 안절부절...;;)
시간이 좀 부족했었는데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샤샤샥 절 변신시켜 주셨습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 세가지 포인트
첫번째, 색조는 거의 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화사했던 메이크업 느낌!! (제 얼굴은 화사하지 않지만 메이크업은 굉장히 화사했어요.ㅎㅎ)
두번째, 아침 7시쯤 메이크업을 하고 잔치가 오후 1시였는데 다 끝내고 집에 온 5시쯤까지 화장이 그대로!! 정말 신기했어요. 평소 출근할때 아주아주 얇게하는 메이크업도 점심시간쯤되면 다 날라가고 뜨고 난리인데,,,, 어쩜 화장히 그대로더라구요. 심지어 입술도 틴트가 어찌나 잘 먹었는지 그대로였어요.
세번째, 이건 생각도 못했는데,,, 머리요!! 전 사실 메이크업만 신경을 썼지 헤어는 별 신경을 안썼는데, 헤어하고 나서 저희 친정엄마가 머리 정말 잘하신다며,,,, 올림머리가 진짜 어려운건데 어쩜 그렇게 순식간에 잘하시냐고... 감탄에 감탄을.ㅎㅎ
정말 생각도 못했던 올림머리가 너무 예뻐서 전 처음으로 올림머리의 매력에 빠졌답니다.ㅎㅎ
그리고 추가로 했던 신랑 헤어와 메이크업. 좀 쑥스러워했던 신랑은 메이크업이 내심 마음에 들었는지 화장 망가진다며 아침도 안먹더라구요,,,, 두유에 빨대꽂아 먹여줬습니다.ㅎㅎㅎㅎ
 

5. 이화스냅 (인터넷에 '이화스냅'검색ㅎㅎ)
위의 모든 사진이 이화스냅 사진이예요. 가장 먼저 예약한게 이 스냅입니다.
이유는 가성비!!! 사실 스냅업체 정말 많잖아요~ 너무 많아서 고르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가격!!
보통 30~40정도 하는데 이화스냅은 획기적으로 저렴해요! (구체적인 가격은 이화스냅으로~^^)
사진찍는내내 아기 울고불고 난리여서 건질사진이 한장이라도 있을까 우울했는데 보내주신 사진보고 깜짝놀랐어요.
아쉬운 마음에 "한컷만 더!"를 외치는 제게 내내 웃으시며 다 맞춰주시던 작가님.... 감사합니다!!!
보정과 원본 전달은 잔치 당일 저녁에 바로.ㅎㅎ
강추합니다. 이화스냅!

6. w호텔 명월관
저희는 이번 돌잔치의 컨셉이 '사진'이었어요.ㅎㅎ 한복도 입고, 정장도 입고 찍고 싶어서 두개가 다 되는 w호텔 명월관으로 정했어요.
보시다시피 정장도 한복도 모두 배경이 받쳐줘요^^
맛있는 음식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