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와 "우리"

평소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던 두 친구가 함께 여행을 나섰고

외진 산길에서 금덩이가 하나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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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가 금덩어리를 주워 다른 친구에게 보여주자

그 친구는 기뻐하며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이건 금 아닌가! 우리 횡재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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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금덩어리를 주운 친구는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지며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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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게, 우리라고 하지 말게...

주운 사람은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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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두 친구는 어색한 상태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길을 가다 요란한 소리에 뒤를 보니

금덩어리를 잃어버린 산적들이 금을 찾기 위해서

두 사람을 쫓아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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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덩어리를 가진 친구는 이를 보곤

다급하게 다른 친구에게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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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쩌나! 저 산적들에게 잡혀서

금덩어리가 있다는 것이 발견 되면

우리는정말 죽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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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친구는 무표정한 채로 말했습니다.

"우리라고 하지 마시게. 금덩이를

주운 사람은 자네 아닌가."

욕심으로 인해 관계가 깨어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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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이는 가치’보다 보이지 않는

사랑, 믿음, 평화, 우정 등이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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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순간적인 만족을 위해

보이는 가치를 선택하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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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려주신 축복을 혹시 나 혼자

이룬것 같이 여길때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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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의 반대는 욕심이 없음이 아닌,

잠시 내게 머무름에 대한 만족입니다.

- 달라이 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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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