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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모바일등록
가을날의동화 2023.05.08 03:30:34
조회 241 댓글 4 신고

 

 

 

엄마

듣기만 해도 정겨운 이름이다.

 

 

엄마는 자식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식지 않는 사랑을

마르지 않는 사랑을 줍니다.

 

 

엄마는

나의 온 세상입니다.

 

빛입니다.

햇살입니다.

고향입니다.

 

 

그러나

난 엄마를 위해 내어준 거 없습니다.

 

 

때때로 

엄마 눈에 깊은 눈물 고이게 하고

 

엄마 언제나 불러도

샘솟는 샘물입니다.

맑은 옹달샘입니다

 

 

엄마는 

내 잘못 다 용서해 주시고 안아 주십니다.

 

 

엄마의 그 뜨거운 사랑으로

온 세상의 불신은 환하게 녹아 내립니다.

 

 

엄마, 엄마

아름다운 별이 있는 밤

엄마 품에 포옥 안겨 잠들고 싶어요.

 

 

엄마, 엄마

부를수록 충만하고

눈물이 솟구치는 가슴저린 이름입니다.

 

 

글/ 김세실

 

 

 

 

갈꽃비/ 정낙추

 

 

아버지께서 갈꽃비를 만드신다.

 

지난 가을 당신처럼 하얗게 늙은

갈대꽃을 한아름 꺾어 오시더니

 

오늘은 당신 몫의 생애를

차근차근 정리하여 묶듯이

갈꽃비를 만드신다.

 

나이 들어 정신도 육신도

가벼워진 아버지와

 

갈대꽃이 한데 어우러져

조용히 흔들린 끝에 만들어진 갈꽃비

 

평생 짊어진 가난을 쓸기엔 너무 탐스럽고

세상 더러움을 쓸기엔 너무 고운 저 갈꽃비로

무엇을 쓸어야 할까

 

서러운 세월 다 보내신

아버지의 한 방울 눈물을 쓸면 딱 알맞겠는데

아버지는 끝내 눈물을 보이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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