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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백승훈
뚜르 2023.01.18 09:05:34
조회 213 댓글 2 신고


동백꽃 ​: 차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 작은키나무로 남해안과 제주도 등지에서 자란다.
키는 약 15m, 직경이 약 50㎝ 정도로 자라며,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광택이난다.
꽃은 1월~4월 사이에 피는데,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으며 적색으로 잎에 붙어 있거나
줄기의 끝이나 꼭대기에 핀다.


동백꽃​

떨어진 동백꽃을 보면
나는 속수무책으로 발가 벗겨져
마침내 죽고 싶어진다
어둠 뒤로 숨고
안개 속으로 숨고
산 그림자 뒤로만 숨어 살던 내가
동백의 붉은 주검에 이끌려
햇빛 쨍한 대낮,
마당 한 가운데로
사정없이 내동댕이 쳐지면
눈썹 한 올 숨길 데 없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참혹한 정직
저 동백이 한 점 미련도 없이
허공으로 몸을 던져 지상에 닿는
그 찰나의 견딜 수 없는 죽음에의 유혹
무표정의 햇빛이
내 생의 죄의 목록을 읽고 있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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