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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산과들에 2022.09.22 19: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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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스럽고 담담한 눈매

풍성한 머리숱과 여리고 흰 살결

 

화려하게 피었다가

멍든 채 바닥으로 떨어져

지나가는 발에 또 한번 치인다

 

어쩌면 행복은

잠깐 피었다 지는 저 목련 같을지도

 

어느 길에나 있지만

아무도 모르게 져버린다ㅣ

 

-염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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