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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老母)
37 은꽃나무 2022.05.15 10:48:00
조회 119 댓글 0 신고

노모(老母)  ---  문태준 



반쯤 감긴 눈가로 콧잔등으로
골짜기가 몰려드는 이 있지만

나를 이 세상으로 처음 데려온 그는
입가 사방에 골짜기가 몰려들었다

오물오물 밥을 씹을 때 그 입가는
골짜기는 참 아름답다

그는 골짜기에 사는 산새 소리와 

꽃과 나물을 다 받아먹는다

맑은 샘물과 구름 그림자와

산뽕나무와 으름덩굴을 다 받아먹는다

서울 백반집에 마주 앉아 밥을 먹을 때 

그는 골짜기를 다 데려와

오물오물 밥을 씹으며 참 아름다운
입가를 골짜기를 나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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