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독 

산다는 게 참 불공평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남들만큼
사랑했는데 어째서 남들만큼 행복하지 못했던 걸까요?


누군가는 사랑을 '고뇌와 계약을 맺는 것' 이라고 했습니다.
지금보다 자주, 더 많이 사랑은 당신을 고뇌하게 만들 것이다.


때때로 사랑 때문에 밑도 끝도 없는 외로움에
시달리기도 할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독(獨)입니다.


당신은 많이 힘들고 많이 외로웠습니다. 그것은 사랑이라는
 환상이 만들어낸 독입니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냐고 자신을 탓아지 말아요. 어떤 독을 치
유하려면 다른 독을 써야  하는 것처럼 사랑의 상처를 다스릴
 수 있는 건 사랑뿐이라는 말, 고뇌하는 당신께 드립니다



-글/신영란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