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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묵상 모바일등록
24 가을날의동화 2021.10.21 03:55:29
조회 286 댓글 2 신고

 

 

 

뉘우침으로

얼굴 붉어진 단풍잎처럼

 

뉘우침으로

목까지 빨개진 저녁 노을처럼

 

가을은 조금

부끄럽게 살 일이다.

 

 

지나간 봄날은

꽃보다 아름다웠고

 

지나간 여름날은

태양보다 뜨거웠으리

 

그럼에도 뉘우칠

허물 하나 없이 살아온 삶이라면

또 얼마나 부끄러운 죄인가

 

 

믿으며, 가을은

허물 한 잎 한 잎 모두 벗어 버리고

기쁜듯 부끄럽게 살 일이다.

 

이윽고 다가올 순백의 계절,

알몸으로도 거리낌없이

부끄러운듯 기쁘게 맞을 일이다.

 

글/ 양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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