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GUAM)

괌이 좋고 최고의 여행지로 추천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중에 꼽자면,기온, 쾌적한 공기, 깨끗한 해변같은 환경적인 이유가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해외면서 비행기시간이 비교적 가깝다는 것 약 4시간 정도, 세번 째는  해외브랜드상품을 저렴히 구입할 수 있는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것(그렇다고 막 지르는 여자가 아니니 오해마시길.ㅡㅡ;),네 번째는 비교적 안전한 나라이고, 영어를 몰라도 크게 어려움없이 자유여행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뽑을 수 있겠다.

나에게 동남아기후가

 끈적하면서 무언가 찜질방같은 기후라면, 괌은 그냥 쾌적했다.

그리고 추운 겨울을 무던히도 싫어하는 우리 남편은 겨울을 택해 괌으로 향했었다.

열대기후지만 아무리 높아도 32도를 넘지않는다는 그곳은 너무 덥지도 않은 온도이다.

언제나 여름인 그곳! 남편은 심지어 그곳에 살고 싶어했다.ㅠㅠ

괌은 많이 아시다시피 쇼핑의 천국이다.

그때 당시 뱃속의 둘째가 만삭인 때라 나는 무언가 저렴한 아기용품이 없나 보았는 데,

옷이 많이 저렴하다. 우리에겐 유명브랜드이거나 명품?이라 알려진 것도 아주 초특가세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정말 우리 나라 백화점에 판매하는 상품이 여기서는 아울렛에서 단돈 몇 달러에 팔고 있었다. 아이들 장난감이며, 심지어 이불이나 침대커버까지 구입. 트렁크에 다 싣지 못할 듯 하여 큰트렁크도 하나 장만. 나에게 그곳은 정말 쇼핑천국이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마구잡이로 살 수 없고, 관세는 십수년째 1인당 400달러를 요구하지 않던가. 자질구레하지만 꼭 필요한 것 위주로 사야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 코스트코를 가면 몇 십만원 쓰는 게 기본인것처럼 여겨지듯이 여긴 그냥 K마트라는 그곳 대형마트를 간 것 뿐인데, 외국인관광객인 나는 대부분 다 수입제품이고 아이의 엄마이다보니 캐릭터제품이나 장난감에도 눈이가서 나는 몇일동안은 날마다 쇼핑을 다녔다. 그래도 명품백하나 사지 않는 나였기에 큰 과소비는 없었다.ㅠㅠ

리조트는 PIC였고, 우리는 골드를 이용했다. 골드일 경우 모든 식사를 리조트에서 먹을 수 있다.

PIC는 오래되어서 객실은 그닥 좋은 편은 못되었으나, 식사는 좋았다. 부페나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바베큐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레스토랑은 예약을 하면 스테이크도 먹을 수 있었다. 그 외는 주로 바로 음식을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부페식당을 이용하였다. 패스트푸드역시 우리 나라와 다른 놀라운 햄버거크기, 푸짐한 컬이있는 감자튀김이 매우 맛있었다. 리조트의 음식은 거의 입에 맞아서

흡족했다.

리조트내 수영장.

수영장이 몇 군데 있었고, 아이와 함께 놀기에 제격이다. 아이가 이리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더 많이 놀아주지 못해 아쉬웠다.

일정이 끝나갈 무렵, 그제서야 리조트바로 밖에 있는 ... 걸어서 금방인데도, 이제서야

이 아름다운 해변을 보여줬다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아쉬움이 있었다.

물이 엄청 깨끗해서 물속에 물고기들의 모습이 아주 잘 보였다.

괌 리조트 밖, 투몬비치.

모래놀이 하기에 제격이다. 잘 뭉쳐지고, 아주 고운 모래라서 감촉도 좋다.

 괌을 자유여행으로 갔었는 데, 우린 알아서 렌트카업체를 찾아서 차를 렌트하였다. 국내면허증과 내 명의 신용카드만 있으면 대여는 아주 쉬웠다. 게다가 렌트카를 운영하는 사장님은 한국분이었다. 영어구사가 필요없었다. 우린 외제차를 저렴히?빌려타고 이리 저리 다니다가, 잘 알려진 "사랑의 절벽"도 가보았다.

우린 괌 곳곳을 지도 하나 달랑 들고 이리 저리 다녔다. 괌이 그리 넓지 않아서 왠만한 명소는 다 가본듯하다. 사진은  내블로그에 비공개로 있는 것을 퍼왔다. 생각보다 많은 사진이 없는 게 다소 아쉽다.ㅠㅠ

괌은 차모르족이 원주민이다.

차모르인들이 여는 차모르시장은 볼거리 먹을 거리가 있다.

코코넛이 많은 괌. 코코넛을 이용한 공예품도 팔고 있다.

  저 코코넛속 꽃담긴~ 저것은 조금 깍아줘서 6달러에 준다했었지만, 구입하진 않았다.

  원주민의 춤출때 입는 저 옷. 상의가 꼭 코코넛열매를 뒤집어 놓은 것 같다.

 각종 먹을 거리.많이 먹고 싶었으나, 리조트내 예약제로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저녁 만찬?을 예약했기에 자제했다.

차모르시장 역시 간단한 영어만 구사하여도 물건을 사는 데는 아무 지장도 없다. 심지어 우리 나라 시장처럼 깍아주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던 곳. 초저녁 우리는 다시 숙소로 향했다.

..

괌에 대한 추억과 여행팁은 여기서 마칠까한다.

괌은 몇 년이 지났어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괌을 여행할 당시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입수해, 유용히 써먹었다. 나의 후기도 괌에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정보였음 좋겠다.

괌, 그곳은 최고의 휴양지임에 분명하다.

나와 아이들, 가족들이 여행하기에도 최적이다.

다시 또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