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고 매일 일끝나는곳까지 데리러오고 항상 집에까지 데려다주고 이거저거 데이트 계획도 잘잡아주고 친구들도 막소개시켜주고..그애가 정말 날 좋아한단 느낌은 드는데

모르겠습니다..

저희 25살 동갑커플이고 제목그대로 사귄지 일주일만에 잤어요..

난 솔직히 이런걸 원했던게 아닌데..

그전에 4년 연애하다 헤어진 경험이있어서

일년간 일부러 아무도 만나지 않은채 나름 자기개발(?)이런거 하면서 잘지내왔거든요..

그러면서 만약 누군갈 정말 좋아하게되서 사귀게 된다면 절대 쉽게 보이지 말고 순수하게 사랑해야지 했는데..

역시 맘먹은거랑 실전은 다르더군요ㅠ

이녀석 예전에 잠깐 알았던녀석이라 성격대충알거든요..

솔직히 정말 외모도 어느누가봐도 괜찮다싶을만큼 잘생겼고

끼도 넘치고 집안도 어느정도 빵빵해서 스물다섯이란 나이에 작게나마 자기 사업추진하고있는 녀석이고..

자고나서 꼭 안아주면서.."이런다고 너 쉽게 안봐.."

이렇게 말은해주는데 사실 겁이납니다..

왠지 선수가 아닐까란 의구심도 들구;;

이러고나서 이런게 습관이되고 금방 헤어지게될까봐..

편해지는건 좋은데 너무 편해져버려서 날 쉽게 생각하게될까봐...

걔말론 너무 좋아서 그러는 거라는데 걱정이 앞서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옳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