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을 날아다니는 권리를 잡아라!




전문 직종도 사이버 세상을 알아야 살아남는다


나이 들어 컴퓨터를 만난 사람들일수록 애가 탄다. 강박 관념으로 공연히 초조해지기도 한다. 나이 드는 현실 자체가 두려울 겨를도 없이 새로운 세기를 맞으며 이미 '사이버 세상'이 어리둥절할 만큼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으리라.


공인중개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법무사, 변리사, 변호사, 의사, 작가, 디자이너 같은 전문직 종사자조차 사이버 세상에 익숙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세상이다. 사이버 공간이 이미 단순히 거래 정보를 제공하던 인터넷 1세대를 지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시장으로 그 무한한 가능성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종합상사란 개념도 바뀌어 '사이버종합무역상사'로 변신하고 있으며, 우리 국세청마저도 가상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전자 상거래의 전모를 포착하지 않으면 세금을 거둬들이기가 어려워졌다.




가상 공간에서의 역할과 권리를 강화하라


이제부터는 자신의 지적재산에 꾸준히 투자하지 않으면 아예 세상을 이해할 수조차 없게 될지도 모른다. 이것이 아무리 많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21세기의 진정한 모습이다. 신(新)지적재산권의 개념을 뛰어넘어 불과 10년 전까지도 개인의 권리로 상상할 수 없던 희귀한 권리들이 사이버 공간을 휘젓고 다닐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급박하게 변모하는 지구촌의 흐름을 족집게처럼 짚어 내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최소한의 권리마저 지키지 못하게 될 것이다. 생존을 위해 오직 하나의 효율적인 방법은 남보다 앞서가려는 노력뿐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가상 공간에서의 자기 역할과 권리를 강화시키는 것이 바로 개인 입지를 굳히는 길이다.


성공은 기회를 포착해서 얻어지는 것이지 적당히 남의 지식을 빌려온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제부터는 개인의 자기혁신과 기업의 경영합리화도 작은 아이디어 창출과 인터넷 기술의 완벽한 활용 과정을 통해 얻어질 수 있다. 21세기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도 전자 상거래의 핵심 기술과 무한한 가능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변화의 소용돌이가 지구촌을 휩쓴다


컴퓨터가 인류 사회의 모든 것을 순식간에 바꾸어 놓았고, 지금도 그 변화의 소용돌이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그 누구도 속단할 수 없는 21세기가 인터넷을 매개로 지구촌 통합의 의지를 불태우며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와 있다. 이 같은 와중에서 네트워크 세대가 우리 사회의 중심 세력으로 자라고 있는 것이다.


내 홈페이지를 기웃거리는 상담 신청자들은 대부분 젊은이들이다. 이들의 관심은 사이버 공간을 날아다닐 권리를 차지하는 데 있다. 이 젊은 세대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나는 충격적일 만큼 귀중한 경험을 얻고 있다. 이제 '사이버 공간에서 날아다니는 권리를 잡아야 하는 세상'이 온 것이다.






사이버 세상, 즉 인터넷을 정보 탐색의 장으로 발전시키지 않고

단순히 흥미와 스트레스 해소의 대상이나 잔재주를 부리는

<어린이 놀이터> 같은 수준으로 전락시키는 젊은이들은

나중에 도태, 상대적 박탈감, 좌절 등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