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도 감동이다
아리가또 2006.02.24 15: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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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성균관대 경영학과 2학년에 다니는 김모 학생과 점심을 같이 하였는데 이런 질문을 듣게 되었다.



“선생님,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나눠주는 편인데 그게 다 소용없는 것 같아요.”



“왜 그런 생각이 들었지?”

“제가 아무리 나눠줘도 진심으로 고마워 하거나 보답하는 사람이 없어요.저는 mp3 같은 것도 친구들에게 주곤 하거든요.그래서 저희 어머니는 바보짓 그만 하고 실속있게 행동하라고 말씀하신답니다.도대체 이런 경우 인간관계는 어떻게 해야 되죠?”


“...”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주긴 했지만 이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정성을 베풀고도 상처를 받는 경우를 보면 안스러운 마음이 들게 된다. 사람의 마음이란 왜 그리 이기적이고 간사한지...받는 것만 좋아했지 주기는 싫어하고, 받고도 고마운 줄을 모르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하지만 어쩌랴! 그것이 사람의 마음이요, 모든 사람이 성인군자도 아닌 것을...탓해 봐야 내 입만 아픈 일! 그래서 나는 “주고 잊으라”고 말한다.그리고 더 말한다.상대방의 역치를 생각하라!




인간의 특성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자기중심적이며 자기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세상의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이 있고 다른 사람들도 자기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우리 주변을 둘러보라. 자신보다 남을 더 배려하고, 존중하고, 타인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는 사람이 몇이나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받기만 하려 하고, 받고서도 고마운 줄 모르는게 인심이다.




따라서 무엇을 줄 때는 give & take의 자세로 주지 말고 give & forget의 자세로 줘야 한다. 받을 것을 생각하고 주면 계산적인 사람이 될 뿐이며, 상대방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받지 못했을 경우 실망과 원망감이라는 불행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된다. 좋은 일을 하고도 공연히 속상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무언가를 남에게 줄 때는 주고 나서 깨끗하게 잊어 버리자.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받을 거 생각하고 주는 사람에게는 정 떨어지는 법이다.give & forget 하라!




생물학 용어에 역치 [閾値, threshold value]라는 것이 있는데 이 말은 “외부자극이 주어졌을 때 신체반응을 이끌어 내는 최소한의 자극강도”를 말한다. 사람마다 이러한 역치의 수치가 각각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즉,슬픈 영화를 보고 어떤 사람을 눈물을 흘리지만 어떤 사람을 전혀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은 두 사람의 역치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남에게 무엇인가를 줄 때는 한번쯤 이 역치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주는 것이 상대의 역치 이하인가 이상인가? 기업에서 고객감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지가 이미 오래 전이다.특별한 불만사항이 없고, 그저 원하는 기대치가 충족됨으로써 생기는 단순한 만족감이 아니라 고객이 기대했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그야말로 깜짝 놀랄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마음을 감동시킴으로써 기업에 대한 신뢰도와 충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바로 고객만족경영이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도역시 마찬가지다.어떤 사람과 신뢰와 헌신의 관계가 되고자 한다면 그 사람의 기대치를 뛰어 넘는, 역치를 넘는 자극을 주어야 한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주고, 그 사람이 원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훨씬 좋은 것을 주어야 한다. 그 사람이 기대하지 못했던 것을 주어야 한다. 만족이 아니라 감동을 주어야 한다.




아내가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주라. 친구가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주라. 부하직원이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주라. 고객이 깜짝 놀랄만한 선물을 주라. 기쁨과 놀람이 가슴에 물결치고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릴 수 있는 선물을 주라. 그것이 바로 선물이요 그것이 바로 인맥을 만드는 비결이다.



<한국경제 커뮤니티 양광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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