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릴때 만들어줬던 원목 장난감 박스.
그때는 와인박스를 이용한 리폼 diy가 한창 유행이였는데요
저 또한 대세를 따르는 스~똬일이라 ㅋ
온라인의 한 diy 사이트에서 와인박스 스타일의 반제품을 구입!
아이들이 장난감을 갖고 논 후에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장난감 수납함을 만들어주었더랬죠
아이들이 사용하니만큼 재질도 원목으로 구입해서
스테인으로 칠도 해주고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서 그림도 그려주고
온갖 정성을 다해 장난감 박스를 만들어 주었는데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부터
요 애지중지 하던 장난감박스는
베란다 한켠에 잡동사니 수납함 신세로 전락해 버리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12월초 집안을 한번 뒤집으면서
한때 엄청 예쁨을 받던 장난감 박스도
다시 세상 밖 구경을 하게 되었는데요.
지지난주 컴퓨터책상 & 키보드 수납함 리폼을 하면서
지저분하게 변한 장난감 박스 역시
시크하면서 세련된 책가방 수납함으로 리폼을 하게 되었죠.
컴퓨터 책상과 키보드 수납함 리폼하랴~
책가방 수납함 리폼하랴~
이 외에도 페인팅 하는 김에
다른 몇가지도 리폼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요.
역시나 정신이 없으면
이렇게 포스팅에 올려야 할
리폼순서 사진까지 놓치게 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다행히 책가방 수납함은 너무 간단한 리폼이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는데요~
일단 페인트는 지난번 방문에 사용하고 남은
블랙 컬러의 페인트로 3회 칠을 해주었구요
젯소는 생략했어요.
페인팅이 완성된 후에는
블랙컬러의 책가방 수납함이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수납함 앞면과 옆면에 포인트도 주었는데요.
원래는 스텐실로 포인트를 주려 했는데
찢어진 레터링 액자가 눈에 띄었고
스텐실 보다는 훨씬 간단하고 편리해서
요 레터링 액자를 이용하게 되었답니다.
핑크컬러의 영문 글씨체도 예쁘지만....
화이트로 글씨체로 모두 통일하고 싶었던 데이지...
그래서 거실 몰딩과 베란다문에 리폼하려고 구입해둔
화이트 몰딩 시트지를 이용했구요.
어설픈 글씨체 이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왔고,,, ^^;;
나머지 영문 레터링은
딱풀로 딱! 잘 붙여 주었네요 ㅎㅎ
페인팅 3회와
영문 레터링 포인트로 간단하게 완성된
책가방 수납함...
어떤가요?
이웃님들이 보시기에도 예쁜가요?^^ㅎㅎ
아참!
책가방 수납함 옆의 알파벳 대문자 B 포인트는
오래전 그냥 구입해 놓은 아이인데요
요래 요긴하네 쓰이게 되네요^^
학교 갔다 집에 오면
칠렐레 팔렐레 책가방을 휙 던져 놓는
두 남매....
사실 책가방 수납함을 만들어 놓고도
3일차 까지는 여전히 가방을 휙던져 놓은 아이들 이였고요ㅡㅡ;;
제가 몇번 잔소리를 했더니만
이제는 아이들도 의식적으로 책가방 수납함에 잘 넣어 놓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