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과 거실 사이..'중문'을 잡아라
율r 2016.07.28 01:32:15
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뜻.. 먼지 차단에 인테리어 효과
가구·건자재업계 제품 내놔
가구, 건자재업계가 잇달아 중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동안 현관과 거실을 분리하는데 쓰여온 중문의 기능적.인테리어적인 요소가 부각되면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문 시장 규모는 약 54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2014년 4500억원 대비 20%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처럼 중문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중문의 기능적 장점과 인테리어적 요소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기를 차단해 여름에는 시원한 냉방 효과를 겨울에는 따뜻한 난방 효과를 가져온다.
또 현관과 거실을 이어주는 곳에 주로 설치해 사생활 보호와 방음, 외부 먼지나 악취 차단 역할도 한다. 최근에는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현관뿐만 아니라 베란다, 주방 등에도 설치하는 추세로 인테리어적인 활용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 중문은 중밀도섬유판(MDF)을 사용해 제작한 제품이 일반적이었고, 전문 생산업체들이 시장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KCC, 동화기업, 한샘, 에넥스 등 건자재 또는 가구업체들이 자사 다른 제품과 연계한 패키지 영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마루 등 목질계 건자재를 생산하는 동화기업은 지난해 11월 나무에 폴리염화비닐(PVC)을 결합한 연동도어을 출시했다. 연동도어는 보통 현관과 거실 사이에 설치하는 유리가 들어있는 중문(3연동 도어)을 가리킨다. 동화기업의 연동도어는 휨과 뒤틀림에 강해 치수 안전성이 높고 금속 소재의 차가운 느낌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KCC는 지난 3월 창틀, 유리, 실란트 기술을 적용한 3연동 중문을 선보였다. KCC는 중문 사용되는 창틀과 유리, 실란트 모두를 직접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KCC의 3연동 중문은 창틀과 문짝 사이를 밀착시키는 털소재 '모헤어'를 장착해 틈새를 최대한 좁혀, 먼지 등 오염물질 차단 기능이 우수하다.
가구업체인 한샘과 에넥스도 5월 들어 중문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샘은 지난 19일 홈쇼핑채널을 통해 중문 신제품 '스타일게이트'를 선보였다. 스타일게이트는 9mm 두께의 '세이프글라스'를 사용해 안전성과 단열.소음차단 효과를 높였다. 세이프글라스는 두 장의 유리 사이에 레진(resin, 고강도용 제품 접목 복합물질)을 주입해 접합한 유리로, 파손 시 유리가 튀지 않아 안전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가구·건자재업계 제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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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문 시장 규모는 약 54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2014년 4500억원 대비 20%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처럼 중문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중문의 기능적 장점과 인테리어적 요소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기를 차단해 여름에는 시원한 냉방 효과를 겨울에는 따뜻한 난방 효과를 가져온다.
또 현관과 거실을 이어주는 곳에 주로 설치해 사생활 보호와 방음, 외부 먼지나 악취 차단 역할도 한다. 최근에는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 현관뿐만 아니라 베란다, 주방 등에도 설치하는 추세로 인테리어적인 활용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 중문은 중밀도섬유판(MDF)을 사용해 제작한 제품이 일반적이었고, 전문 생산업체들이 시장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KCC, 동화기업, 한샘, 에넥스 등 건자재 또는 가구업체들이 자사 다른 제품과 연계한 패키지 영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마루 등 목질계 건자재를 생산하는 동화기업은 지난해 11월 나무에 폴리염화비닐(PVC)을 결합한 연동도어을 출시했다. 연동도어는 보통 현관과 거실 사이에 설치하는 유리가 들어있는 중문(3연동 도어)을 가리킨다. 동화기업의 연동도어는 휨과 뒤틀림에 강해 치수 안전성이 높고 금속 소재의 차가운 느낌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KCC는 지난 3월 창틀, 유리, 실란트 기술을 적용한 3연동 중문을 선보였다. KCC는 중문 사용되는 창틀과 유리, 실란트 모두를 직접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KCC의 3연동 중문은 창틀과 문짝 사이를 밀착시키는 털소재 '모헤어'를 장착해 틈새를 최대한 좁혀, 먼지 등 오염물질 차단 기능이 우수하다.
가구업체인 한샘과 에넥스도 5월 들어 중문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샘은 지난 19일 홈쇼핑채널을 통해 중문 신제품 '스타일게이트'를 선보였다. 스타일게이트는 9mm 두께의 '세이프글라스'를 사용해 안전성과 단열.소음차단 효과를 높였다. 세이프글라스는 두 장의 유리 사이에 레진(resin, 고강도용 제품 접목 복합물질)을 주입해 접합한 유리로, 파손 시 유리가 튀지 않아 안전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4&aid=0003655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