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전 제가 허전하고 외로운 마음에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많은 분들이 글을 올려주셨고 그중에 어떤분과 인연이 되어 서로 좋은 감정에

연인이 되었습니다. 불과 지난 일요일까지는요.. 제가 어제 그분에게

이별을 통보했거든요ㅜ 벌써 생각만으로 눈물이 나고 너무 아프고 힘드네요..ㅜ

그사람은 저도 저지만 주변에서 부러워 할말한 좋아하는 그런 분이었어요..

여자한테 헌신적인 그런 따뜻한 사람이었거든요~ 그런 분을 제가 어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이유는 제가 그사람을 사랑하지만 평생 그사람을 사랑할수 없다는게

이유였어요.. 나이가 20대 후반인 만큼 앞으로 미래에 대해 신중해야 했거든요~

사랑하지만, 내 이기적인 맘으로 그사람은 연애상대로 좀더 옆에 있고 싶었지만

그 착하고 헌신적인 사람에게 내가 해서는 안될짓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굳게 마음먹로 그분을 놔주기로 했어요.. 모질게 헤어진건 아니지만

그만만나자는 제 말에 오히려 그분은 미안했다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더군요ㅜ

서로 안좋게 헤어졌다면 뒤도 안돌아 보고 헤어졌겠지만 끝까지 혼자 왜

힘들었냐며 끝까지 배려해준게 저를 더욱 아프게 하네요 ㅜ

어제 저녁엔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짙은 쌍커플이 없어질 정도로

울며 잠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후회해도 결국 내 책임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다른사랑을 만나게 될진 모르지만 평생 이사람과 같은

사랑 받지 못할것 같네요..

*그사람에게..
오빠.. 지내는건 어때? 솔직히 어젠 오빠에게 너무
전화하고 싶었어ㅜ 어제 얼마나 울었는지 오빠가 꽃바구니
보낸 그 속에 있는 편지 읽고 정말 많이 울었어.. 그렇게 잠이
들었어.. 전화기를 수없이 들었지만 전화하면 안되는거 잖아..
오빠 하나만 생각하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것 같애.
오빠 사진이며 추억들을 순식간에 정리해버린게 너무
후회된다..ㅜ 오빠에게 좋은기억이 못되서 미안하고 미안해..
당분간 이렇게 힘들것 같아.. 하지만 전화는 안할께..
전화하면 나 오빠 붙잡을것 같으니까..
비록 온라인 만남이었지만 절대 장난스럽지 않고
가볍지 않았어.. 꼭 운명처럼 만났지..
꼭 나보다 행복하길 빌어..진심이야..
나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고 배려해주고 아껴줘서
고마워..평생 기억하고 추억할께.. 안녕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