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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 여자의 연애ㅠㅠ어렵네요… 모바일등록
10 ㅎㅎㅎㅎ 2022.04.11 17:02:31
조회 2,311 댓글 8 신고

지금 현재의 연애도 순탄치 못하고 직장도 없는 상황이라 

너무 막막하고 우울해요어디 털어 놓을 곳도 없어서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남겨보네요….

 

남자친구와는 33살에 제가 같이 일하는 동생이 

소개해줘서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었어요

(남친은 당시 36) 사귄지 1년반 정도 되었구요

저는 연애 경험이 있는편이고 성격은 못났지만 

그래도 저에게 잘맞춰주는 전남친들 덕분에(?)

탈없이 연애를 해왔어요최장기는 6년정도

이후로도 최소 1-2년씩은 꾸준히 만나온 같아요

근데 항상 제가 이별을 고했어요…. 

이유는 항상 제가 연애를 하다가도 

사람과 결혼까지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저랑 결혼을 원했던 남자친구도 있었지만 

사람이랑 결혼에 확신이 들지 않아 거절했고 

이별하게 됐어요 

 

그렇다고 저는 비혼주의는 절대 아니구요.. 

결혼 상대가 생기면 언제든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동안의 연애를 하면서 

결혼까지 하고 싶었던 상대는 없었어요… 

상대방과의 결혼을 생각하면 항상 뭔가 걸리는게 있었고 

막막했어요 제가 까다로워서 그런것도 있고 

결혼까지 생각할만큼 사랑하지 않았나봐요… 

연애와 결혼은 별개라는것처럼..(?) 

마음이 와닿은 사람이 없었던 같아요 

 

남들은 어떻게 그렇게 마음을 먹고 결혼을 하고 

사는지 너무 신기하기도하고… 

내가 문제인가 싶기도하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그러다가 늦은 나이..?? 33살에 지금의 남친을 

소개 받아 만나게되었고 만남에 기대안했는데 

너무 풋풋하고 순수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난 처럼 행복했어요. 대화도 통했어요 

당시 남친은 36살이였고, 제가 생각하기엔 

결혼 적령기의 나이다 싶었고

저도 남친에게 호감이 많이 가서 만남  

4번째? 사귀게 되었고

정말 그동안의 저의 이기적이였던 연애방식과 

성격을 고쳐먹고자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표현도 많이하려고 

신경쓰고 주변 사람들도 모습을 보고는 

예전과는 다르다고 연애를 많이 응원해주었구요… 

그래서 지금 남친과의 관계에 기대를 많이 했던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항상 의견과 선택을 존중해주시는 

편이였는데 이제는 결혼에 대해 묻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도 이제는 연애만 하고 끝날 생각은 아니였기 때문에 

술마시다가 남친한테 슬쩍 이야기를 했었어요 

오빠는 어떤 마음으로 만나고 있냐고 하면서 

마음을 이야기했죠 근데 반응이 미지근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지금 남친이랑 만난지 얼마 안되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희망 퇴직을 하게 되어서 

7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게 되었거든요

당시에 저희가 사귄지 2 정도밖에 안되서 

제가 퇴사를 고민하는것을 의논하기도 애매했어요

 

그래서 혼자 고민하고 결정하고 퇴사를 하게되서 

퇴사 한달 전에 남친에게 얘기했어요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그때 남친이 따뜻하게 위로해주더라고요 

혼자 고민하느라 힘들었겠다면서

하지만 퇴사와 상관없이 저에 대한 마음은 

변함 없다는식으로 이야기했구요..

 

이후 퇴사하고 지금 거의 1 4개월째 백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회사생활 하면서 

그동안 모은 없이 2 정도 되구요..

(전세 자취방+차량)

 

퇴사 남친이랑 여행도 정말 많이 가고

제가 일을 안하고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남친에게 많이 맞춰줬습니다.

 

백수라고 무시당하기 싫어서 데이트 비용도 

많이 부담했고,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취미생활도 

하고(등산, 요리학원, 꽃꽂이등

제가 외향적이라서 여러가지 활동을 많이 했네요

틈틈히 구직활동도하고, 어학 자격증도 따구요… 

나름대로 백수 생활을 의미있게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재취업을 위해서 구직 활동하면서 

회사에 면접 보러 다니는 중입니다….

 

그러다 어느날 남친이랑 마시다가

결혼 이야기를 슬쩍 꺼내게 되었는데

남친도 앞으로 저만큼 좋은 여자를 만날거라는 생각도 

들고 저랑 함께하고 싶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뭔가 제가 지금 직장이 없어서 부모님께 소개하기는 

꺼려보이더라고요… 

좋은 모습으로 소개시켜 주고 싶다고 하면서 둘러대더군요

(평소에 저한테는 결혼 , 안하고 

가정에 충실한 여자가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었는데

도대체 저에 대해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네요…..)

남자친구도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있고 

그저 재미로 연애를 하는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아무튼 그래서 상처 받았어요 

직장이 그렇게 중요했으면 애초에 만남에 

제가 퇴사할예정이라고 말했을때 시작을하지 말았어야지

이제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뭔가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렇더라고요 

저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였는데… 

내가 부족한 사람인가 싶네요

 

남자친구와의 대화 이후에 위축되고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랬어요 미래에 대한 걱정도 되고…….

남친이 이런 이야기를 마시고 하는건 아닌 같다 

정신에 진지하게 얘기를 하자 했는데 

이후 한달이 넘도록 진지하게 이야기 적이 없고 

남친이 피하는건지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후로 남친에 대한 저의 마음이 

예전같지 않더라고요… 

데이트를 해도 뭔가 예전만큼 즐겁지 않고

나만 너무 김치국 마셨나 싶고 노력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지고 어차피 끝날 사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들고마음이 힘들어요 

 

남친이 이후로라도 진지하게 이야기해줬다면 

좋았을텐데혼자만 진지한 만남을 바랬던건가 싶어서 

허탈하고 속상합니다…. 

주변 사람들 말로는 남자는 결혼하고 싶은 상대가 

생기면 직진한다던데 남자친구한테 상대가 

저는 아닌거겠죠…?? 

자꾸 이런 생각만 들어서 서운함이 쌓여만 가네요

제가 자취생이라 저희가 장거리 연애라서(수원-서울)

저희집에서 자주 놀고 재워주고 했어요 같이 있고 싶고 

오래 놀고싶어서…..이런것도 제가 잘못한걸까요..?

 

이렇게 지내다보면 굳이 결혼의 필요성도 

느끼게 거고…. 서로 편해지다보니 좋을게 

없어보여서 제가 최근에는 집에 놀러오지말라고 

철벽을 쳤어요.. 그냥 밖에서만 만나자고…. 

 

남친은 뭔가 저랑 진지한 대화는 피하려고만 하면서

저랑 여행도 자주 가고 캠핑도 가고 데이트는 잘하는데… 

남친의 심리가 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남친의 맘을 있을지… 

이런 상태로 계속 연애를 이어 나가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혼자 생각하고 고민하고ㅠㅠㅠㅠㅠ

맨날 만나면 술만 마시게되고 술마시고서 얘기하면 

이후에는 기억 안난다고 하고………

그렇다고 맨정신에 진지한 얘기는 피하는 같은 

남친에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제가 앞으로 계속 계획도 아니고 

구직 활동중인데 코로나 상황때문에 퇴사 한거고 만약 결혼하게 되더라도 일단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진행하면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당장의 직장이 없는게 이해 할만큼 

그렇게 결점이 되는걸까요?…

 

지금 당장 결혼이 아니더라도 남자친구가

미래의 계획에 대한 언급이라도 해주길 바라는데 

그런것도 아니고답답한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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