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지극히 현실적인 남자에요. 

호감표현하며 몇번이나 다가가봤지만 내가 마음에 안든건지 거절만 하고 내가 얼마나 맘에 안들어서 그런건가 회의감도 들고ㅠ 

그분은 절대 제가 마음에 안들어서 거절하는게 아닌 순전히 자기상황이라고만 하는데 그걸 어떻게 믿겠어요. 

남자들은 자기가 관심없으면 여자안만나잖아요.. 

근데 그분이 폰을 보여주시는거에요. 

전화번호부며 카톡대화방도 보여주시며 여자없고 사적인 대화한 여자도 없었어요. 

30대초반인 자긴 연애경험이 없고 짠돌이래요. 

어떤여자가 짠돌이 좋아하냐고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돈모으는거라며 

절대 제가 맘에 안든게 아니라 자기같은 남자만나면 제가 힘들거래요. 

어릴때부터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부모님이 검소하게 생활하는모습에 자기도 습관이 되어서 이렇게 사는거라네요. 

결혼도 안할거냐니 모르겠대요. 자기모습을 이해해주는 여자가있으면 할거고 없으면 안한다네요. 

이해할수있냐 저는 힘들거라며 더좋은 남자 만나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