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난 남친이랑 헤어지고

회사에서 엄청 친한분이 자기 인생 절친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엄청 착하다고...나는 30이고 그분은 31

거리는 내가 서울 그분은 부산

그래서 오늘 만나고 왔는데 진짜 말그대로 엄청 착하고 예의도있고 배려도 넘치는 좋은 분이였어욤..

근데 뭔가 실제로 만나보니까 친구가 되고싶지 연인은 아닌것 같았어요..이미 연락과 전화로 편하게 말을 텄던게 컸고ㅠㅠ저보다는 키큰 분을 좋아하는데 160인 저랑 비슷해서ㅠ...

첫만남에 편지도 써오시고 작은 선물도 사오셨더라고요...집에서 읽어보는데 감사하기는 하지만 연애는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딱 들었어요..근데 이분은 내가 좋은것 같아요..서울로 올라오고 싶다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회사분이랑 친한 관계여서...상처 드리기도 싫고ㅠㅠㅠ회사분은 편하게 말하라고 자기가 봤을때로 객관적으로 그렇게 잘생긴건 아니라고ㅠㅠ만나기 전에 그러셨어요ㅠㅠ둘이 친해져서 셋이서 놀러다니면 성공이라고...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까요?

소개팅에서 잘되고 있는건 처음이라서ㅠㅠ

주선자분도 기분나빠하시지 않을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