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남친하고 4년정도 연애하고나서 헤어졌었어요

이유는 서로 직업도 다르고 관심분야도 다르기때문에

전남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진거였어요. 

그때가 29살이었는데, 너무 상처받고 그래서 

많이 울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그 뒤로 한 두달 뒤엔가 전남자친구가 연락왔는데

이상하게 한 번 헤어지자고 했던 남자인데 또 

그러면 어떡하지 하고 안만났었어요. 

그러다 지금 신랑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했었어요 

결혼하고 2-3년 후에 올해 연초에 전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었어요. 

그동안 잘 지냈냐고 그러면서 sns뒤지면서 

저 결혼한거 다 안다고 만날때 그렇게 이쁜줄 

몰랐는데 결혼사진 보니 너무 이쁘다면서 이야기 

하더군요. 

저도 그때 타지에 시집오고 신랑도 바쁘고 

혼자 있는 시간도 많다보니 그런말 들으니 자꾸 

신경 쓰이더라구요. 

그러더니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더래요 

혼자 공방하고 사업하는 여자고 결혼을 생각중인데 

하나 고민이 있는데 지금 여자친구한테 성욕이 

안 생긴다고 그러면서 모아놓은 돈도 없어서 고민

이라네요 

그 하소연을 들은 저도 잘못인거 알아요

근데도 자꾸 듣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예전에 전남자친구가 돈 없었을 때 

차 없고 그래도 기차타고 다니고 

그때 좀 더 뭐라도 하주고 싶었다면서 지금 종종

생각이 난다하네요 

마지막으로는 저랑 만날때가 가장 걱정도 없고 

제일 좋았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지금 해외 나와 살고 있는데.. 한국 오면 

꼭 만나서 분위기 좋은데서 밥 사주고 싶다 그러고..

예전에 헤어지고 되게 힘들어한게 생각나면서도

나한테 왜 이런말을 하는거지 하면서 자꾸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네요.. 

요즘 또 인스타가 연동되어서 그 사람 계정인줄 

알고 가봤는데 여자친구 계정인가봐요 

캠핑다니고 뭐 이런사진을 올렸더라구요 

둘이 뭐 놀러다니고 좋겠네 

근데 나한테 왜 두어달 전에 그런 말을 한거지? 

하고 자꾸 꼬리의 꼬리를 물고 생각하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