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는 126일이에요
근데 11월중순말부터 좀 삐끄덕대더니 거의 같은 문제로 다투더라구요 저희는 사귀고 첫데이트때 관계했어요 저는 추운걸 싫어하고 남친은 약간 공황장애같은게 있어서 쇼핑몰처럼 사람많은곳 가면 힘들어해서 겨울엔 자취하는 남자친구집에서 집데이트하고 봄부터 공원등 돌아다니고 어디어디 가자 그러기도하고 ..
저는 예민해서 잠을 잘못자고 금방깨는데 남자친구는 잠이 엄청 많아요 그렇다고 일에 지장이나 약속어기고 그런건아닌데 저랑 데이트때 항상 머리만 대면 자고 있고 저는 심심해서 계속 깨우고 그러다 다투고 제가 그럼 볼거 영화드라마 틀어달래서 보고 핸드폰도하고
서로 관계 좋다고 하는데 저번주일요일은 관계도 안하고 그냥 잠만자더라구요 피곤해서 저도 그럴거면 집에간다니까 뽀뽀하길래 데꾸안했더니 그러고 안기라고 누워서 팔 벌리길래 그냥 기분이 그럴게아니라 안안기고 간다랫더니 그래 가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러고 차안에서 얘기하고 울고 남친은 서로 더 얘기해봣자 안통한다고 정리하고 얘기하자고 그러고 집가고 그전에도 몇번 다투면 남친이 자기가 왜그랬지 막 그랬거든요..다음날 아침에 미안하다고 막 자기가 그럴사람이아닌데 이상했다고 살쪄서 요즘 잠도 많아지고 껌이라고 씹고 알람이라도 맞춰서 일어나겠다고 제가 너무답답하다니까 어떻게 고쳤으면 좋겠냐 그런 얘기하다가 이런건 이번 주말에 만나서 더자세히 얘기해보자 먼저 그러더라구요 그러고 풀고서 평소랑 같이 연락하고
문제는 어제 토요일에 무슨 얘기하다가 남친이 이번주말은 잠만잘것같다고 (한달전부터 요즘 일이 좀 빡쎄고 힘든가봐요 ) 저는 그말듣고 주말에 얘기하기로한것도있고 아직 해결안된 상태에서 저말을 하니까
잠만자냐구 그럴거면 그냥 나 새벽에 안들어가고 좀 일찍 들어간다고 내가 어떻게해야할까 이해해야하나 이러니까
남친이 카톡으로 우리 그만만나자고 잘안맞는다며.. 저번주부터 생각했는데 생각하는게 잘안맞고 연애계속하는게 힘들것같다며 제가 놀래서 무슨소리냐 미안하다 만나서 얘기하자 집앞으로 가겠다 왜그러냐니까 자기가 미안하다면서 찾아오지말아달라고 미안하다고 차단한다고 ...그러더라구요
ㅠㅠㅠㅠ 주변친구들한테 말하니 이기적이라고 제대로 대화도 안해보고 노력도 안해보고 회피하냐고 피곤하고 쉬고싶고 자고 싶은데 못자게하니까 저러냐고 몇번도아니고 만날때마다 자는데 누가 좋아하냐며.... 휴ㅠㅠㅠㅠㅠㅠ어쩌죠.......
제대로 얘기도 안해보고 저렇게 헤어지자고...
그러고 소개해준 친구 모임에 남친이 같이있는데
친구가 저한테 헤어지자하고 단톡에 장난치고 있다며 말이되냐고 ( 친구는 헤어진거 모른척하고있어요)
제가 혹시모르니까 어제 오빠 퇴근시간맞춰서 3시간 기다렸는데 안오더라구요 친구가 아는형네집에 갔다며......
저한테 사귀는내내 저번 주말까지만해도 평일만해도 보고싶다 뽀뽀하고싶다 그러고 진지하게 나이도 있으니 결혼얘기도 하고 아기얘기도하고 정말 저는 결혼할줄알았거든요... 남자들은 다 똑같나봐요....
————-그리고 이게 방금 오늘이에요..
어제 잊기로 다짐해놓고 밤부터 그러더니 ㅠㅠㅠ오늘 아침에도 힘들어서 순간적으로
11시쯤 전남친이죠이제ㅜ 집앞에 찾아가서 티비소리 크게 들리더라구요 벨계속눌렀는데 어느순간 안에서 막았는지 벨이안되서 한시간넘게 두드렸는데 티비소리도 꺼지고 두시간동안 묵묵부답이에요.... 연락도 모두 차단되있고
친구가 나이 30먹어서 제대로 대화도 안해보고 일방적으로 이별통보하고 아예 연락못하게 모든연락 다 차단하냐고 예의없고 매너없고 개새끼라고 ㅠㅠㅠㅠ
4개월쯤 사겼는데 진짜 똥밟았다 생각하고 잊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