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는 한달이 채 안되었고

나이가 둘다 많아서 서로 급하게 느끼다보니 결혼얘기가 나오고 남자가 서두르는중

만나서 사귀자하고 스킨십 서두르는데 많이 밝히는거 같아 부담스러웠는데(스킨십 진도로 만난지 2주만에 2번 그만하자 말이 오갔어요)

스트레스야 받았지만 스킨십이야 개인차로 생각할수 있으니 일단 두구요

싸우면서 보이는것들이 제겐 크게온거죠

일단 전제로 평소에 제게 엄~~~ 청 잘합니다

지금까지 처음 볼정도로 제가 느낄만큼 아니 오버해서 잘합니다. 정말로

근데 문제로 보이는 부분은

1. 자기 생각과 다르면 말끝마다 안맞네..라고 합니다

2. 의견충돌 생기면 대화한답시고 하는데 전화든 뭐든 답이 해결될때 아니 본인원하는답 들을때까지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계속 말을합니다(요근래는 씨x,  지x 이라는 말도 하더라구요)

대화는 비꼼이나, 자기단정, 부정적언어사용 이 대부분입니다

3 . 본인은 99개 양보해도 스킨십은 양보 절대 못한대요. 속궁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계를 많이 밝히는 편인거 같아요. 

가장 놀란건

4. 만나서 데이트하던중 또 스킨십문제로 또 다퉜어요. 싸우게되자 집가려는데 차를 엄청 세게 달리는거에요

가는길에 술먹으면서 결판내자 해서 갔는데

(본인은 안취했다지만 술을 꽤마신 상태였는데) 

본인 기분 나빠지니까 눈이 무서워지더니 말을 비꼬기 시작하더라고요 

제가 몸상태가 안좋다(저사람때문에 스트레스로 하혈을 며칠째 하고있거든요) 했더니 관계 하기싫어서 핑계대는거 아니냐고 비꼼에 저도 너무 기분나빠서 그냥 헤어하자 하고 일어나려했더니

앉으라고 무섭게 치켜뜨는거에요

이러다 한대 맞겠다 싶은게 ..  이렇게 데이트폭력이 되나 싶으면서 공포심까지 생기더라고요

얘기하는데 자세가 그게 뭐냐는둥

자기를 꼴아보냐는둥

헤어져 줄테니까 자기얘기 다 듣고 가라는둥

지금까지 자기가 잘한게 너무 억울하다는둥

한시간을 못가게 붙잡더라고요(너무 무서워서 경찰 불러야하는건가 생각까지 했었어요)

그러고 마무리 하려는데 정말 자기 없어도 되냐고 제자리...

그 와중에 뽀뽀해주면 안되냐고

택시타고 가겠다는데 기어이 대리불러서 집까지 바래다주는데 자기 여자하면 안되냐고 잘하겠다고

우유부단한 저는 자꾸 졸라대는거에 또 알겠다 하고. 

자꾸 끌려다니면서 또싸우고, 

어제 그일 있고나서는

안사랑해도 좋으니까 사랑한다고 말만 해달라하고 

자기 없어도 넌 살수있냐고

자기가 다른 사람 만나면 어떻게 할거냐고 내행동에 대한 답을 듣고싶어하고

그래요..

이 결혼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