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만남을 가지고 있고 이 사람과 미래를 그리면 행복합니다

서로 만날때마다 진지하게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서로 부모님께 인사는 안드린 사이구요..,

너무 힘이드네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정말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이런 고민들 조차 해보지도 않았어요 입밖으로 이런 이야기를 꺼낸다는 자체가 너무싫어서요..

제 아빠는 정신분열증이십니다 약을 제가 알기론3년?정도 복용중이시고요 약을 오래 드시다보니 내성이 생겨서 최근들어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서 약을 바꿨습니다 이런 상황이 2-3번 있었어요 여기서 이상증세란.. 행동 언어가 아주 거칠어지고 눈빛부터 달라지고 안마시던 술을 마시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하고..그냥 사람이 아니에요..;

일년 전엔 옆사람들 다치게 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몇달 간 강제입원까지 시키고 마음 약해진 엄마는 아빠와 약속을 하며 퇴원을 시켰습니다..

퇴원을 하고 1년 정도는 괜찮더니만 최근들어서이 위에서 말한것 처럼 이상증세가 나타나서 약을 바꾼 이후로 좀 잠잠 해졌어요..

여튼 말이 길어졌는데요..

이런 사실들을 저는 제가 만나는 남자친구 아니 미래를 계획 하고 있는 사람에게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사람의 글이 있어서 읽었더니 아래 댓글들이 "이런 천한 집안들은 결혼도 하면 안되고 조용히 살아야 한다 남자만 불쌍하고 남자가 무슨죄냐.."라는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았어요..

저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남자친구에게 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아빠 밑에서 자란 제가 너무 싫고 하루종일 우울하고 왜 하필 저 사람이 내 아빠라서 내 앞길을 망치나 싶기도 합니다.. 

(이혼을 왜안하냐..싶기도 하는데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어도 방법이 없더라구요 이해는 안되지만 아빠가 순수히 도장을 찍어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