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연애하고 있는 30대 초중반 커플입니다..

결혼얘기가 슬슬 나오고 현실적인 문제를 들여다보니 너무나 막막하네요.

둘 다 모아놓은 돈이 적어서 더 막막한가봐요.

남친은 전문직이며 연봉은 대략 2천9백만원 정도 되는거 같아요.

저 역시 전문직이며 이번에 이직 하면서 연봉 올리면 못해도 3천 5백 ~ 3천8백은 받을 거 같구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둘이 모아놓은 금액이 1억도 안됩니다..

남친 모아놓은돈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5천 훨씬 안된다는거 보면.. 많이 적을거 같아요.

저 역이 이런저런 사정에 혼자 살다보니 현재 2천만원 정도 밖에 없네요..

당장 결혼할건 아니고 1년에서 1년 반 정도 뒤에 할 생각인데, 서울 집값이 참..

깔끔한 투룸 빌라 들어가려면 못해도 2억 5천 정도는 있어야하더라구요.

저희 둘 다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결혼 할 생각이구요.

둘 다 일하는 지역이 강남이라 경기도권은 너무 힘들거 같아요..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고 차도 없고 어린것도 아니고...ㅜㅜ 아, 대신 둘 다 빚은 없네요..

아직 날짜를 잡고 그런것도 아닌데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다보니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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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