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9월 예식인데

아이가 생겼네요.. 계획에 없던 아이라 둘다 너무 당황중에 있어요 ..ㅠ

이걸 어찌 해야할지 예식을 당겨야할지 미안하지만 보내야할지..

결혼 후 1-2년 안에 갖는걸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봤자 얼마 후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혼전에 와버려서 ㅜ 만일 낳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예식도 6월로 당겨야 하고 웨딩촬영 신랑 예복이나 지인분들도 앞당겨 서둘러 만나야 하고 참으로 복잡합니다 ㅠㅠ

남자친구는 신혼이 없을텐데 그래도 괜찮겠냐며.. 내가 더 우선이라고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 많이 봤다며.. 물론 아이에게서 오는 행복도 있겠지만..

아무튼 힘든 기로에 서있네요... 

이런걸 고민하고 있는거 자체가 말도 안되고 너무 괴로워요.. 축복받아도 모자랄 생명이였을텐데요... 

또 고민인것은 빚이 좀 있어서 대략 삼천..

솔직히 이걸 조금은 처분하고 가져야겠다 했거든요.. 없는 살림에 다 살아 간다고 하지만 조금 걱정되서요.. 

답은 누가정해줄 수 없는거 알지만..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