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시어머니는 일찍 남편과 사별하시고.. 재혼하셔서 사신지는 5년정도 됐어요.

남친의 새아빠분도 너무 좋으시고 시어머니도 너무 좋으시고..저를 넘 예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걸 해주시니 고민이 많이되네요..

애초에 결혼도 남친네가 빨리하길 원했고, 저희집은 돈좀 벌다가라고 했는데..결국 저희 부모님이 저를 거의 결혼 다 시켜주는상황입니다..

시어머니가 예물로 5세트 해주시고, 가방도 해주신다 하네요.. 가방 괜찮다고 남친한테 말하니 안된다고 명령이라고 꼭 하나 봐두라고 하십니다..

저희집에서 남친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경제적으로 남친을 다 해줄 순 없습니다.. 다이아반지 하나 새로 해줄순 없고 아빠가 결혼할때 한거 세팅해주려고 합니다.. 시계도 100만원정도짜리랑 양복정도 해주려고 하는데.. 남친네 집에서 저 해준거에 비하면 너무 적은것 같아서.. 제가 나중에 눈치볼까봐 고민입니다.

저희엄마는 너는 전문직이고 그런거는 남자쪽이 너 좋아서 해주는거니까 꿀릴것도없고 눈치볼필요없다고 합니다..;; 엄마주변에 아들가진 아줌마들이 다 자기네들도 며느리 좋아서 싸가지고 왔다며 눈치보지 말라 했다고 합니다..근데 이게 말이되나요..?

이런식이면..남친도 사위로써 솔직히 섭섭할 것 같아요..ㅠ

남친한테 솔직히 다 말하자니 미안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사실 남친이 약간 섭섭하다는 눈치가 있긴 했거든요..ㅠ

어떻게 풀어가는게 좋을지..고민입니다.

사실 다이아반지는 제가 남친 해줄까도 생각중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