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짜피 결혼을 하니까.. 이렇게 글도 써지나 봅니다.

솔직히 전 결혼전 서로에 대해 알건 알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뭐 여러 상황들이 그렇게 만들기는 했지만.....

얼마전에 같이 관계를 맺었는데...

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양성이 임신인건가요?)

암튼 임신으로 나왔네요..

아이를 원하는건 무척이나 바랬던거지만.. 시기도 그렇고... 조금.... 엄마나 여러사람에게 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렇더군요.좀 억울하다는 생각도....

제 주위에는 여러 상황들 때문에 아이를 갖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몸이 특히나 약한) 저는 좀 걱정 했었거든요..

그런거 생각하면 다행이다.. 걱정을 덜었다.. 싶고.. 신혼이 없어져서...

오빠나 나한테 조금은 부담이 될수도 있을것 같고...

그런데 누가 그러더군요..지나가는말로.. (속으로 얼마나 찔리던지...)

원래 배란기가 되면.. 여자 몸이 남자를 원한다고.. 그래서 그 시기에 한번을 관계 맺더라도 임신이 더 잘되는거라고...

아직 아무도 모르고 있어요. 오빠 외에는..

병원도 무서워서 못가겠네요. 그전에 허니문검사인가? 를 받아보기는 했는데... 결혼하고 가볼까봐요..

정신없고.. 졸리고.. 가슴도 아프고..먹기싫은거, 먹고 싶은거 막 나눠지고.... 이래저래 힘이드네요..그래도 즐거운 하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