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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한달만에 혼전임신을 하자고 합니다.... 모바일등록
익명 2022.01.25 00:48:58
조회 3,196 댓글 17 신고

혼자 생각이 너무 많아 최근 두통으로 머리가 아파 도움을 구합니다..

 

 

작년 11월에 부모님 주선으로 만나 12월부터 교제를 시작했어요.

만난지 이제 한달정도 되었구요.

저는 여자 37세, 상대 남자는 39세입니다.

1시간30분거리의 장거리구요. (부산-진주)

 

남친은 처음부터 결혼이 엄청 급해보이더라구요...

39세면 요즘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닌데 집에서 장가가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찬밥신세라며..

전 결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라 좋은 사람이면 일단 만나보자는 생각으로 나갔구요.

 

3번정도 만났는데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절 보러 왔었고 

대화를 하면서 참 잘웃고 유쾌한 사람이구나, 만나면 시간도 잘가고 너무 재밌었어요.

 

 

근데 문제는 진주와 부산이라는 장거리인데,

저도 부산에서 직장내 팀장직을 맡고 있고 고향이라 가족들 친구들 지인들 다 부산에 있어요.

남친은 진주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지금까지 20년정도 생활을 해서 직장 지인 친구 다 진주에 있습니다.

 

 

남친은 결혼하면 지금 살고있는 전세집을 신혼집으로 살면 좋겠다고 합니다.

제 직장 그만두고 올라오면 외벌이는 힘드니 작은 소일거리라도 했으면 한다고요.

저도 부산에서 직장에 자리를 잡아 그만두기 힘들다고 했더니 부산은 교통이 복잡해서 오기가 싫다고 하더라구요.

제 직장은 전국에 이직이 가능하지만 진주에는 지점이 없어서 이직이 불가하고 

진주로 가도 직장일을 해야한다면 굳이 지금 직장을 관둬야할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남친은 부산에 지점이 있어 신청을 하고 TO가 나면 이직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렇게되면 다시 팀을 꾸려야하고 힘든 지점으로 발령이 날게 뻔하다고...

진주로 왔으면 좋겟다고 이야길 계속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지고 만나면 애정표현도 많이 해주고 나랑 결혼해서 함께 있고 싶다고..

친구들 주위 사람들 다 보여주고.. 제 주위사람들도 보고싶어하구요,,

 

 

근데 4번째 만나고부터 교제를 시작하자고 했고 잠자리를 가졌는데 질내사정을 했어요..

제 동의도 없었고 전 교제시작한게 임신까지 하겠다는건 아니라고 이야기 했어요.

그 뒤에 우리 나이도 있고 주위에 불임이 많다 교제중에 임신이 되면 결혼을 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그때부터 고민이 많았어요.

 

왜냐하면 친구중에 결혼준비하면서 자궁검사를 했는데 자궁나이가 50세가 나와서 난임이라는 말도 있고

5-6년동안 불임이라는 사람들도 많이 봐서 제가 예민했나 .. 그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되서 

만날때마다 질내사정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또 이게 맞나 ... 결혼이야기를 하고있긴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하자, 어디서하자, 어디서 살자,

이런게 정해진 것도 없이 나이먹고 사고치는건 아니다 싶어서 한참을 고민끝에 다시 피임을 하자고 했어요.

아직 우리둘이서도 결혼하기로 정해진것도 아니고... 만나다가도 헤어질수도 있는거다.. 피임을 하자구요.

 

남친은 엄청 섭섭해하더라구요.

그 뒤에 또 질내사정을 해서 사후피임약을 먹었구요.... 

배란일이라 엄청 불안한 상태....

 

남친은 나이도 있는데 아기먼저 생기면 좋지않냐고 하는데 아기가 안생기면 영영 결혼안할껀가요..

연애한지 1달밖에 안됐는데 내가 좋아하는 결혼도 아니고....

아기때문에 프로포즈 받는것도 아기때문에 결혼을 하는것도 아닌것 같더라구요.

 

근데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겟어요........

 

제가 너무 재고 있는건지... 만난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전 제 생활 다 포기하고 남친한테 가는건 내키지가 않아요..

현재 쌓은 커리어 다 버리고 가까이 사는 가족들도 다 버리고 남친있는 쪽으로 가서 결혼생활을 하는게 맞는건지..

넉넉치 않은 남친벌이에 타지에 가서도 육아에 맞벌이를 해야하는데 가족 친구들 없이 스트레스 풀 곳도 없을 것 같고 남친이 저한테 섭섭하게 하면 우울증 올것 같아요 정말 ..

 

몇 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저에게 결혼확신이 들었다는 남친에게는 참 고맙지만...

이런저런 구체적인 대화가 없는게 가장 불안한 요인인 것 같아요..

경상도 무뚝뚝 스타일이라 구체적인 설명이나 대화나 조율이 없는게 가장 문제인 것 같아요..

만나면 너무 좋다가도 헤어지고나면 불안하고 생각이 많아지고 스트레스가 되네요...

 

남친을 보면,,

절 좋아죽겠다는 표정인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왜....? 라는 생각도 들어요...

한달을 안만났는데 결혼에 대한 확인이 든다는 것도 .. 저랑 연애속도가 너무 달라서 그런가요 ..  

전 미래에 대한 걱정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은 편이라 계획없는 인생은 싫거든요....

 

혼전임신부터 하자는 남자... 장거리연애중에 결혼하면 남친있는 지역에서 살아야한다는 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번설에 부모님께 인사드리자는 것도 다음에 더 만나고 인사드리자고 했습니다 ㅠㅠ 섭섭하겟지만 아직 제가 확신이 없어서요 ㅠ 

 

 

참고로 남친과 저는 벌이가 비슷합니다.. (평균 300만원 초반)

사내에 직급도 같구요..

전 부산에 23년 입주할 지주택 1 + 저가구축 1개 보유 중이며 현재 오피스텔 거주중입니다.. (보유한 집에 3억 들어간 상 + 오스스텔 보증금 7천에 40)

남친은 2억 중반대 아파트 전세 거주중이고 10년이상된 국산차량 보유중입니다.. (대출없음)

 

제가 가지고 있는 재산은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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